[그알 레전드] 서천 Y카센터 화재사건
* 이 게시글은 SBS<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시하는 관점을 따라가고 있기에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서천 Y카센터 화재사건 >

2004년 5월 2일 새벽 2시의 충남 서천군.

이 곳의 한 상거건물에서 큰 불이 났음.

헌데, 화재 속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비명소리.

서둘러 아이들을 구해보려 했지만
카센터의 문은 잠겨있는 상태였음.

상가 사람들 모두가 뛰어나와 불을 끄고 구조해보려 했으나,

결국 상가는 전소해 버리고 말았음.

화재가 난 곳은 조립식으로 지어진 상가건물.

이 상가건물 가장 우측의 카센터 내부에서 불이 시작되었음.


사망자는 카센터 사장님의 아내와 자녀들인듯했음.
게다가 더 참혹스러웠던건,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은 불이 났을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누군가 고의로 지른 불에 아이들은 자다가 타죽게 된 것.
너무나도 참혹한 상황에 다들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었는데...
이 때 갑자기,
옆 집 농기계 사장님이 뛰어와 경찰에게 애원하였음.

"한 번만 시신을 확인하게 해주세요!
… 제 아내가 여기 있는거 같아요!”
< 1 > 뒤바뀐 아내
카센터 사모님이 농기계집 사장님의 아내라니 이 무슨 말인가.
농기계집 사장님의 아내가 두 명일리는 없었고,
‘카센터 사장님 = 농기계집 사장님’인 것도 당연히 아니었음.

실제 유가족인 카센터 사장님은
화재당시 낚시를 하러 간 터라 아직 이 곳에 없던 상태.
그렇다면 여기서 갑자기 왜 농기계 사장님이 뛰쳐나온 것인가?
혼란스러워진 상황.
그런데 어이없게도.
확인결과,

카센터 안에서 사망한 여성은 농기계집 사모님이 맞았음.
도대체 무슨 경위로 농기계집 사모님이 뜬금없이 카센터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것일까.


사건당일 자정쯤.
카센터 사모님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게된 농기계집 사모님.

아들에게 “카센터 사장님이 낚시터를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카센터 사모님과 병원에 가봐야 한다.” 면서 집을 나섰는데,

화재 속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것임.
그렇다면 원래 있었어야할 카센터 사모님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당시 밤늦은 시간이라,
어머니를 배웅하러 밖에 같이 나갔던 농기계집 아들.

농기계집 아들이 사라진 카센터 사모님을 마지막으로 목격하였음.

어머니는 카센터 아이들을 봐주기 위해 카센터로 들어갔고,
카센터 사모님은 어떤 사람들과 같이 떠났다고 함.
앞 선 통화내용으로 봐선 병원에 가는 듯 하였음.
헌데, 화재가 진압된 후 밝혀진 놀라운 사실.

교통사고를 당해 위독하다던 카센터 사장님은 멀쩡한 모습으로
낚시터에서 돌아와 현장에서 통곡하고 있었음.
즉, 카센터 사장님은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자체가 없던 것.
그렇다면,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가야한다던 카센터 사모님은 도대체 어딜 간 것인가?
이에 경찰은 카센터 사모님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기로 함.
그리고 마을 근처 저수지에서

카센터 사모님의 옷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피범벅인 옷이었음.
단순실종이 아니라는걸 알게 된 경찰은 이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였고,

8일 만에, 옷이 발견된 곳에서 꽤 떨어진 냇가에서,
카센터 사모님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었음.
그리고 안타깝게도 시신의 상태는…


살해당한게 분명해보였음.
<2> 살인범은 누구인가?
이 상황에서 가장 먼저 범인으로 의심받은 사람은 바로 남편이었음.

아무래도 가족 중에 혼자 살아남았으니.

하지만 남편은 알리바이가 확실하였음.
낚시터에 함께 간 일행도 있었고,
낚시터에서 있던 수많은 사람들도 남편의 알리바이를 증명해 주었음.
그렇다면 혹시…
‘남편의 청부살인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되었음.
“남편이 낚시터를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독합니다.”
라는 거짓말로 아내를 꾀어내기 위해선,
먼저 ‘남편이 낚시를 하러 간 사실’을 알아야했고,
이는 남편의 지인임을 뜻하는 거였음.
혹시 남편이 뒷돈을 써서 아내를 죽여달라 부탁한 것은 아닐까?

동네소문을 듣자하니, 카센터 사장님은 꽤 알부자인 사람이었나봄.
그래서 경찰도 진지하게 수사를 해보았는데,


사장님이 버는 모든 돈은 아내가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살인을 청부할만큼의 큰 돈을 아내 모르게 쓰는건 불가능해보였음.
게다가,

아내만을 죽일거였으면,
자기 자식들과 멀쩡히 돈 잘 벌리는 카센터를 같이 불태울 이유가 전혀 없었음.
그렇담 분명해지는 사실.
‘남편의 지인이 남편 몰래 아내와 그 자녀들을 죽였다.’
< 3 > 숨는 자들

그렇다면 그 날 밤 카센터에 방문한 이 지인들은
왜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일까?


부검결과, 카센터 사모님은 목에 칼을 딱 한 번만 맞고 죽은걸로 보아
원한범죄는 아닌듯했음.

돈문제도 아닌듯함.



계획된 살인도 아닌 듯 했음.
즉, 카센터 사모님을 끌어내서 뭔가 요구할 것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우발적으로 살인한 것으로 보임.
그리고 카센터로 돌아와 목격자가 될 수 있는
농기계집 사모님과 아이들마저 살해했던 것.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을 ‘홧김에’ 죽이게 된 것이란 말인가.
의혹이 깊어져 갈 때, 경찰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였음.



한 남자를 두고 카센타 사모님과 농기계집 사모님이 싸우다가,
농기계집 사모님이 카센타 사모님을 죽여버렸고,
그 죄책감으로 불을 질러 자살을 했다는 제보의 편지.
앞서 분석했던 ‘우발살인’과는 맞아떨어지지만,
과연 이 제보가 사실일까?

아무 잘못도 안한 제보자가 굳이 왜 숨어서 제보를 하였을까.


‘제보자가 바로 범인일 것이다.’
게다가 앞에서도 봤지만,
농기계집 아들이 엄마가 차에 타지 않는걸 이미 목격했었기 때문에,
이 편지의 내용은 이미 모순이었던 것.
하지만 이 편지가 매우 찜찜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바로 이 편지가 카센터 사모님의 시신이 발견되고 4시간 만에 도착한 편지라는 점.
화재가 있고 카센터 사모님의 시체를 발견하기까지
8일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는 제보하지 않다가,
개천에서 시체가 발견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날라온 편지.

수사의 동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범인.

범인은 의도적으로 시체와 피해자의 옷을 따로 버려 수색에 어려움을 주었으며,

시체를 유기한 곳 마저도,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대부분인 아주 후미진 마을이었음.
그래서 이 주변의 목격자도 전무한 상태.
게다가 시체도 냇가에서 8일 만에 찾았으니 부검으로도 아무 단서를 얻을 수 없는 상황.

그렇게 범인들은 완전히 흔적을 감추었고, 이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되었음.


< 에필로그 >







범인에게 제대로 된 죄값을 치르게 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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