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된 공모전 드가자

• 찐게이머가 된 이유와 배경

어릴 땐 남들보다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메이플이나 닌텐도 DS 정도는 즐겼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였고, 저희 집은 게임을 일요일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환경의 영향도 있었죠.

그 당시 남들 다 하던 롤이나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도 한번도 안 해봤으니 게이머랑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게이머의 길을 열어준 첫번째 사건이 있었는데

언젠가 유비소프트에서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를 무료로 뿌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게임을 돈 주고 산다는 개념도 생소했어서 신기한 기분으로 게임을 처음 해봤는데

그 당시 저한텐 꽤나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게임에 이런 스토리가 있고, 자유도가 있고, 내가 그 캐릭터가 되었다는 경험을 그때 처음했습죠.

그 뒤로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마땅한 장비가 없어서 스토리 있는 콘솔게임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는걸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게임을 보는 것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죠 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두번째 사건이 일어나고 맙니다..

스카이림과 저의 운명적인 만남은 저를 게이머의 길로 확 끌어당겼습니다.

내 마음대로 돌아다니는데 돌아다니는 곳곳마다 이야기가 있고, 여러 모드로 재밌는 요소를 추가할 수도 있었죠.

기억이 제대로 나진 않지만 스카이림을 체감상 1년은 넘게 한거 같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고 수능이 끝난 시점.. 드디어 마지막 사건이 발생합니다.

장비가 없어 유튜브로 대리만족만 하던 저에게 드디어 컴퓨터가 생긴 것입니다!

졸업과 수능의 끝을 축하해주시며 어머님께서 선물해주신건데 아직도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장비가 생긴 저는 입학까지 남은 시간 동안 여러 게임을 쓸어담으며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결국 지금의 게이머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최근엔 닌텐도 스위치도 구매해서 야숨이나 포켓몬도 하며 여전히 해피 게임 라이프를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예전에 유튜브만 보던 시절엔 ‘이건 내가 직접 할거니까 아껴둬야지’ 한 것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대부분 클리어 하고 나니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최근엔 닌텐도로 포켓몬스터 스칼렛을 재밌게 플레이 했고, 데이즈곤도 막 엔딩을 봤네요

•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자가 굉장히 부실합니다.

솔직히 의자의 중요성을 지금까지 잘 못 느꼈습니다. 그냥 자취방에 대충 굴러다니는걸 사용했었는데

저런 의자로 오래 게임을 하다보면 자세나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 의자로 2년 넘게 지낸거 같은데 괜찮은 의자를 찾을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의자를 바꾸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