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의자는 너무 중요해~
- 들어가며
안녕하시렵니까 침하하 횐님 여러분들
무료한 주말 재밌는 이벤트가 있길래 호다닥 참여해봅니다.
※ 사진이 많아 길어질수도 있음을 알립니다. (트래픽 증가돼면 오히려 좋을지도?)
- 콤퓨터 사진

<좌 : 평상시 컴퓨터 책상의 모습 우 : 침투부 시청 및 게임과 같이 집중이 요할 때의 모습>
2018년도 즈음, 한창 배틀그라운드에 빠져 살았을 때 산 컴퓨터입니다. 대학교 입학하고 받은 등록금을 용돈으로 받았을 때 바로 데스크탑 컴퓨터를 샀더랬죠.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요긴하게 쓰고있답니다.
하고싶은 게임 잘 돌아가는 사양의 데스크탑,
쓸만한 모니터에
쓸만한 키보드,
쓸만한 마우스를 사용해 잘 쓰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그게 대체 뭘까요? 정답은 나중에)
- 찐 게이머가 된 이유

증거사진 1. 1000시간을 눈앞에 둔 플레이타임
대학생 한국인이라는 신분으로 평소엔 학업과 침투부에 열중하지만, 부업으로 게임을 열심히 하며 살고 있습니다. 가장 즐기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로, 공백기 없이 꾸준히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고등학교 이후로는 학업에 치여 삶에서 게임의 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방장님의 학창시절 방학처럼 저도 한때 하루 24시간을 게임에 갈아넣으며 살았던 황금기가 있더랍니다. 그 때 얘기를 잠깐 해보겠읍니다.
(제 유치원 시절이에요. 이땐 귀여웠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5년 어느 화창한 날.. 한창 유치원에 다니고 있던 저희가족은 외할머니집에 놀러갔습니다. 저는 외삼촌에 방에서 외삼촌과 컴퓨터의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리며 놀았습니다. 낙엽굴러가는거만 봐도 재밌던 시절, 마우스로 컴퓨터에 그림 그리는것 마저도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동시에 산만하고 쉽게 질리기도 했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림판에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희 외삼촌, 당시 성인이었던 외삼촌은 저에게 재밌는 게임을 알려주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제 인생은 그날 전과 후로 나뉩니다. 그 게임은 바로바로……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대-작 Game [스타크래프트] 였습니다. 이제 세상공기 맡은지 6년이 된 한 아이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뜻 것만 같았습니다.
유일한 유흥이라곤 비디오방에서 무적캡틴사우르스, 케이캅스 같은 비디오를 빌려 질릴때 까지 보던게 전부였던 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압도(壓倒)당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내 손에 살아 움직이는 저글링과 마린.. 역동적인 전투.. 사운드 이펙트까지.. 물론 키보드는 커녕 마우스로 조작도 제대로 못했지만, 제 심장은 기쁨과 흥분의 두근거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없어 집에서는 못하고, 그날 이후로 온게임넷티비에서 해주던 스타방송을 자주보며 게임에 대한 갈망을 키워갔습니다.
(물론 정신적인 성장이 덜 된 어린 아이에게 안좋은 자극을 줄 수 있을만한 게임을 시켜주는건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겜돌이 인생은 집에 컴퓨터가 생겼던 초등학교 저학년때 입니다. 용돈을 모아 집근처 롯데마트에서 아빠손을 잡고 스타크래프트 패키지를 사서 정말 미친듯이 했습니다. (손이 따라주지 않아 공방보단 디펜스같은 유즈맵을 많이했었네요) 스타크래프트 뿐 아니라 카트라이더, 워록, 라테일, 콜오브듀티 등등,, 정말 많은 게임을 했네요. 그 땐 컴퓨터 게임할 생각에 아침에 눈이 절로 번떡 떠지고 밥도, 잠도 없이 할 수 있을만큼 재밌어요. (지금은 기상이 왜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요잉)
물논 부모님께서 게임 중독을 염려해(사실 진짜 중독이었을지도..?) 암호를 거는 등 여러 제제를 걸었지만,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의 눈을 피해 이런 저런 꼼수들로 낮에는 은밀한 쾌락을 실컷 즐겼더랬죠.. (방장님이 말씀하신거처럼 규칙을 어기고 해야하는 것을 안할 때 느껴지는 쾌감이 있달까?)
얘기가 길어졌지만 여차저차해서 유치원 시절 시작된 게임과의 소중한 인연 아직까지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

제 책상의 모습인데요, 앞에 설명한것 처럼 만족하며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한가지만 빼고…

그건 바로바로 요 녀석, 의자인데요!
제작년 자취방에 이사올 때 당근으로 급하게 업어온 의자랍니다. 180cm에 80kg, 베레모 58호, 합기도 2단, 태권도 3단, 구구단 10단, 고추단단의 스펙을 지닌 저로서는 사이즈가 다소 작답니다. 근 2년간 저와 함께해준 고마운 녀석이지만,, 게임을 할 때나, 침착맨 방송을 시청할 때와 같이 장시간 앉아있어야 할 경우 등받이 부분이 작아 허리에 부담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저 혼자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허리 건강을 위해선 든든한 등받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증거자료를 아래 첨부합니다.)

증거자료2. 등받이가 부실하거나 없을경우 발생할수 있는 일.
그럼 2년동안 다른 의자 안사고 뭐했냐? 싶으실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등받이도 있고 제법 듬직해보이지 않나요? 아쉽지만 이 녀석은 지금 저와 함께하고 있지 않답니다… 1년전 마찬가지로 당근으로 업어온 의자인데, 반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너 의자나라로 갔걸랑요

< 좌 : 고간이 뚫린 듯, 장렬히 전사한 의자의 모습 우: 생생한 그날의 흔적>
평화롭게 침투부를 시청하던 어느 날, 의자가 풀썩 땅으로 꺼지더니 사진과 같이 운명을 다했더라구요….🤦♀️ 이렇게 두번째 의자와 작별했습니다.
그럼 그 뒤로는 아무짓도 안 했냐? 물으신다면,

제 세번 째 의자입니다. 여태 시원찮은 의자만 만난 원인을 중고거래라 생각해서. 신품으로 구매한 반년도 안된 나름 따끈따끈한 의자랍니다? 그럼 이걸 쓰면 되지 않느냐?? 물으신다면

그림과 같이 의자가 한쪽으로 살짝 기울어져있어요. 이게 뭥미🤷♂️🤷♂️🤷♂️ 둔한 사람은 모를 정도지만 알게 된 이상 신경쓰여서 안앉게 되더라구요, 앉는 순간 피사의 사탑이 된것같은 기분에 허리가 정말 휘어버릴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그래서 세번째 이녀석도 이용하지 않고 있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저의 게이밍 생활을 위해 일련의 의자 3개를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적당히 타협하여서
지금은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시디즈 GC PRO 게이밍 의자]가 있다면?

시디즈 의자가 생겼을 때 컴퓨터 책상의 조감도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의자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네요! 😎😎😎

시디즈 GC PRO 게이밍 의자가 생겼을때 작성자의 마음 예상도
의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제가 몸담고 있는 침하하에서 이런 이벤트가 벌여졌다라..
적시 적소(適時適所)에 이런 이벤트가 발생했다는 점
온 우주가 도왔다고 볼수 있기 때문에,
글을 안 쓸 수 없었습니다.
다 적고 보니, 혼자 신나서 호들갑떤건 아닌가 염려되지만
쓰면서 저 혼자 재밌었으니 만족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감사 추수감사입니다. 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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