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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엥? 그.게.된?

똥착맨똥착맨똥착똥착맨
23.02.10
·
조회 350

 

내 나이 바야흐로 쿼터백. 나도 새 의자 장만하고 싶다고 칙쇼!

 

  • 찐 게이머가 된 이유와 배경

나 찐 게이머이올시다. 첫 게임은 만 3살 때 형에게 배운 스타크래프트입니다. 무슨 3살짜리가 스타냐 하겠지만 저는 이미 아기때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놀다가 바탕화면에 휴지통까지(XP 이후로는 안되는걸로 압니다.) 싹 날려버린 영재더랬죠. 상어처럼 생겨서 멋있다고 느낀 스커지로 마린 부대를 잡으려고 시도했다가 궤멸당한게 시작이었을까요, 그때부터 독기를 품고 게임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 국산 패미콤이 있어서 그것도 즐겨했었고, 꽤나 성장하여 이제 독립심 넘치는 아이답게, 아침 등교 정도는 엄마 등에 업혀서 할 나이쯤이 됐을 때, 당시 최신 콘솔이었던 엑스박스를 삼촌으로부터 선물받아 형과 함께 헤일로를 즐겨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이후로도 게임에 대한 애정은 식을줄 몰랐고,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스팀이라는 친구를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외길 게이머 인생을 걷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인생에서 가장 즐거워하는 취미는 게임입니다. 유복하다면 유복하고, 쪼들린다면 쪼들리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도 없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이걸 꿈으로 삼고있기도 합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게임, 영화, 책 등등등 여러가지 콘텐츠들을 소비해왔고, 그게 너무나 재밌어서, 스스로 게임, 영화 시나리오나 자작 소설들을 써왔더랬죠. 이번에 이사준비 하면서 며칠 전에 집정리를 싹 했었는데, 마침 초등학교 때 썼던 소설들이 튀어나와서 한참 추억에 잠겼었던 일도 있습니다. 그게 너무나 즐거웠던 것이 떠올라, 다시 한 번 이 꿈에 불이 붙는 느낌입니다. 코지마 히데오, 토드 하워드, 기다려라! 방구석 찐 게이머 침투부 개청자인 내가 간다!

 

  •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사를 준비 중이라 원래 쓰던 책상도 버리고, 작은 책상에 임시로 제 세팅을 해놨습니다. 작은 책상이라 27인치 모니터와 마우스패드가 올라가면 꽉 차서 닌텐도 스위치는 설치도 못했네요. 우선 이사를 가는대로 새 테이블부터 마련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의자는 이미 시디즈 의자를 쓰고 있습니다만, 게이밍 전용으로 더 좋은 의자가 있으면 아무래도 허리 부담도 덜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년 2월에 콜오브듀티, 그러니까 나라의 부름을 받고 훈련을 하다가 허리와 골반을 다쳐서 왼쪽 다리에 통증과 마비 증상이 조금 생겼는데 아무래도 더 좋은 의자가 있다면 제 게임 생활에 도움이 어느 정도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더랬죠. 게다가 시트 부분에 올도 풀리고, 목받침 안쪽 부분은 머릿기름에 맛깔나는 겐지스 호떡 색깔로 변색되어서, 아, 이걸 읽으며 개방장 쌍욕하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습니다. 목받침 기름때 좀 머거본? 아무튼 그래서 새 의자를 이사가면 하나 마련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이벤트가 마침 있어서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그냥 기회가 적절히 주어진 것 자체가 감사하네요. 고맙다 의자민수야. 아무튼 거짓말 조금 보태 25년 외길 게이밍 인생으로 미뤄봤을 때, 게임할 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책상과 의자입니다. 적당한 높이의 책상과 편안하고 인체공학머시기한 의자가 없다면 한두시간만 취미생활을 즐겨도 온 몸이 불편해집니다. 분명 5살 때 다쳤다고 하면,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거나, 높은 데서 떨어지는거였는데, 25살이 되어보니 이상한 자세로 오래 있었다는 이유로 몸이 다치네요. 침착맨은 나이에 비해 오랫동안 앉아계셔도 불편해 보이지 않으시던데, 천만원짜리 의자 때문인지 국보급 침덩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부럽습니다. 저 같은 뾰족엉덩이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요즘 서부시대 안산 게임을 재밌게 하시는걸 보고 저도 다시 시작했답니다. 이거 호제아인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 플레이타임 정도는 올리는게 매너인거 같아서 살짝 올려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쓴 게임 시나리오와 게임 관련 소설들을 인증하려다가, 너무 쪽팔려서 그건 못하겠고 밑에 짤로 대신합니다. 하얀마음백구, 어디선가 받아온 게임 데모 CD 등도 있는데 아무래도 명작들은 이쪽이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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