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된' 공모전에 참여를! 할거에요

키보드,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는 FPS게임 마니아의 장비 입니다.
° 찐 게이머가 된 이유와 배경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정말 좋아 했습니다. 하지만 게임=나쁜 것 이라던 증명 되지 않은 이론을 믿던 어머니 앞에서 게임을 하기엔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시절까지 저는 피씨방에 가지 못 했습니다. 학원 가기에 바빴고 집에선 학교, 학원 숙제와 학습지를 해야 했기에 게임을 하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중2 무렵부터 아버지의 사업이 휘청이기 시작하더니 중3 졸업 무렵엔 어머니도 편의점 일을 하시며 돈을 벌어야 할 상황이 오자 부모님은 자가학습이라던걸 모르던 저에게 학원을 보낼 돈이 부족해 졌으니 곧 대학을 가야 할 누나에게 지원을 하고 저는 자습을 하라하셨습니다. 그렇게 학원과 어머니의 터치가 사라진 저는 17년 인생 처음 자유를 알았고, 저의 응어리진 소망이 폭발하여 하루에 10시간은 피씨방에서 살았습니다. 평소 화가 많으신 어머니 눈치 보느라. 밖에서 무슨 일을 하고 돌아다니는지 모를 아버지. 꽉 막힌 어머니 밑에서 반항하는 누나. 학교에선 왕따, 따돌림까지 당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때문에 PTSD까지 앓고 있습니다. PTSD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대게 게임, 포르노 중독에 쉽게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게임이 없는 제 인생을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오버워치,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콜오브듀티 모두 랭크 상위권은 그냥 등반합니다. 그래서 힘겹게 이기거나 사람들에게서 극찬을 받을때 나오는 도파민을 쉽게 끊기 힘들더라구요.
2022년에는 허리 디스크가 정말 심하게 와서 오른쪽 다리에 방사통까지 오게 되어 정말 걸을 수 없을 때도 침대를 게이밍 침대로 만들어서 스트리밍을 통해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고 조였습니다.
°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
FPS게임을 더욱 잘 즐기기 위해선 손에 맞는 마우스와 키보드, 완벽한 사운드를 위한 헤드셋, 깔끔한 브리핑을 위한 마이크와 적을 잘 찾기 위한 거대한 모니터도 중요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의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리 디스크를 앓기 전에도 자세가 혹은 의자가 불편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었습니다. 허리 디스크가 오게 된게 고장난 저의 의자가 한 몫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3시간 앉아 있으면 어깨가 결리고 기립근이 뻐근합니다. 최근 들어 목도 불편한지 두통도 꽤나 오곤 합니다. 현재 저는 기초 수급자 장학금을 받는 복학생입니다. 그래서 이번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