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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는 동시에 존재한다

302호
23.02.12
·
조회 573

 

 

한 공간에 현재 과거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이야기 냐고요?


아닙니다. 시공간이 아닌 제 공간의 이야기입니다.

 

 

미래 : VR게임용 오큘러스 퀘스트2

현재 : 고사양게임용 퍼스널 컴퓨터

과거 : 클래식게임용 올드맥 개조 PC

 

제 방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과거와 현재는 게임과 함께 하였고 미래에도 마찬가지겠지요.

 

저는 특이하게도 게임을 하는것 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게임세계를 체험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낭만게이머 입니다. 누군가에겐 괴짜일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풍경을 즐기며 싸돌아다니기를 좋아했지만 길을 잃을까 두려움도 공존했던 어린 시절, 플래시 캐주얼게임만 접한 저에게는

온라인게임 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방대한 맵을 뽈뽈 돌아다니는 것은 완벽한 대리 모험이 되었습니다. 괜히 뒷산을 오르다 다칠 위험도 없어졌고요.

이미 가지고 있던 모험심과 게임이 합쳐져 경쟁과 대결에서 얻는 승리로 희열을 얻는 게 아닌 탐험보상 조차 없는 맵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도 하고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곱씹어보거나 배경에 잘 녹아든 음악을 감상하는 등 게임 속 예술에 더욱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바타같은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복합 경험을 게임에서 느꼈던 것 입니다.

 

와우에서 스톰윈드 정문에 다다랐을 때
메이플 에오스탑 100층을 1층부터 단신으로 올랐을 때
바람의나라 백두산 퀘스트를 깨고 백두산천지를 맞이하였을 때
이후 말해도 잘 모를법한 게임들의 여러가지 모험과 탐험의 순간에 느낀 두근거림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내부는 최신형인 클래식 PC

 

그래서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로그라이크, 샌드박스,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고전게임을 더 선호할수밖에 없는것 같고

대항해시대, 루나틱돈 같은 옛날게임부터 한말패업, 림월드 같은 최신게임까지 고전적 방식으로 게임을 더 몰입할 수 있는 PC마저 새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게임 세계를 감상하고 탐험하는것, 종합예술을 즐기듯이 플레이하는것, 게임의 모든것에 몰입하는 저만의 게임스타일이 완성된 것입니다.

 

VR이 보급되고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이 화두되었을 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미 게임을 또다른 세계처럼 몰입하고 있던 저에게 완전몰입형 가상현실게임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거란 이야기는 흥분이 안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미래의 게임은 어떻게 될까요.

게임은 몰입을 강요할 것 입니다.

이미 단순한 도트로 이뤄졌던 게임들이 수려한 일러스트와 잘빠진 3D 그래픽으로 발전하여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몇몇 게임들은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확장현실 등 새로운 기술과 융합되어 게임판타지소설처럼 시각만이 아닌 모든 오감을 자극 시키는 게임이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러면 사용자를 오래 붙잡기 위한 사냥같은 반복작업을 강요하는 게임이 아닌 새로운 체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것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몰입을 유지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것이 있습니다.

자리가 가장 중요해질 것 입니다. 방에서 완전히 게임에 몰입 할 수 있도록 편안함을 유도하겠죠.

그것은 침대 아니면 의자가 될 것이고 어쩌면 침대 같은 의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저처럼 게임 세계 그 자체에 몰입하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경쟁에 몰입하거나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에 몰입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니 말이죠.

이렇듯이 모든 게이머들이 우선적으로 원하는 장비는 다를 것 입니다.

 

탐방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화면이 필요할 것이고,

소통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잘 눌리는 키보드가 필요할 것이고,

경쟁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반응속도가 빠른 마우스가 필요하겠지만

공통적으로 모든 게이머에게 필요한 장비는 그러한 재미와 몰입을 유지하기 위해서 편안한 의자가 필요할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이나 앞으로나 중요할 것 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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