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케리건을 사랑한 남자 11화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일요일에 읽은 게 없어서 업로드를 요구하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올립니다.

레이너 :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 맷?
(다시 활동하는 저그에 대한 얘기입니다.)

호너 : 저그가 코프룰루 전 구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맹스크는 변방 행성을 버리고 자치령 핵심 행성으로 함대를 돌린 듯 하고요.

레이너 : 주력함 한 대와 이 정도 지원병으로 저그를 막는 건 어림도 없어.
(저그를 막으려는 레이너)

타이커스 : 일단 손 떼고 있자고, 친구.
잠잠해질 때까지 조용히 뫼비우스 일이나 처리하면서 목돈이나 챙겨도 되잖아?
(저그를 잘 모르는 냉동인간)

호너 : 상황 파악이 안 됩니까, 범죄자 씨? 잠잠해져요?
저그는 우리가 모조리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아니, 냉동인간이 잘 모를 수도 있지...)

레이너 : 걱정 말게, 맷. 우리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진 않을 테니까.
그렇다고 지금 딱히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일단 자금과 병력을 모으면서 때를 기다리자고.
(긍정적 마인드의 레이너)
히페리온의 무기고를 처음으로 방문해보면,

레이너 : 뭐 괜찮은 거 없어요, 스완?
(레이너 : 나오면 10원에 한 대.)

스완 : 늘 똑같지, 뭐…
우리 병력을 강화시켜 줄 거.

레이너 : 병사들한테 새 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는 거 말이죠?
(설명충 레이너)

스완 : 그렇지. 여기 콘솔을 이용해서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네.
하지만 군대를 굴린다는 게 보통 돈 드는 일이 아니야. 이번엔 자금 좀 있나?
(공대를 가야 하는 이유)

레이너 : 스완, 그간 우리가 좀 궁색하긴 했지만, 이번에 마 사라에서 얻은 유물이 다 해결해 줄 겁니다!
(유물이 핵 비싼가 보다.)

스완 : 아하, 많이 듣던 소리 같은데.
(레이너가 평소에 입 좀 털고 다녔나 보다.)

호너 : 대장님의 친구 타이커스가 또 유물 회수 임무를 준비했습니다.
장소는 몬리스라는 프로토스 성지입니다.
(자금을 해결해 줄 유물을 얻으러 가 봅시다.)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
유물 1번 임무
"어부지리"
(스타2는 테마 또는 행성 별로 임무를 나눠서 부르기도 합니다.)
타이커스 : 뫼비우스 말로는 몬리스라는 행성에 또 다른 유물이 있다는군.

타이커스 : 프로토스가 그 유물을 지키고 있다고 하더군.
탈다림이라고 하는 광신자들 말이야.
(당당하게 강도짓을 하자는 타이커스)

타이커스 : 그놈들이 자네의 옛 프로토스 친구들 같을 거라는 감상적인 생각은 버려.
완전히 다른 녀석들이니까.
(저그는 잘 모르는 냉동인간 주제에 레이너 옛 친구와 탈다림에 대해서는 잘 안다.)

타이커스 : 저거야, 지미.
뫼비우스가 말한 대로네. 돈 벌기 쉽지?
(은행에 돈이 있으니 가져오면 돈 버는 거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

레이너 : 글쎄, 프로토스가 저렇게 많으니 그리 쉽지는... 뭐야?
(우리의 레이너는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

부관 : 경고, 저그 생체 반응이 다수 감지되었습니다.
(숫자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다수임.)

레이너 : 이런, 제길
(프로토스에 저그까지 1+1이 되겠다.)

타이커스 : 뭐야, 땅속에 숨어서 기다렸단 건가?
(저그가 신기한 타이커스)

레이너 : 글쎄. 한 가지 확실한 건 놈들이 성소를 향하고 있다는 거지!
(저그가 땅에서 튀어나오는 걸 보고도 모르는 레이너)
(레이너 : 저그가 땅 속에 숨어있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타이커스 : 일이 꼬이는 군.
동시에 둘을 상대할 순 없을 텐데...

레이너 : 잘하면 안 그래도 될지 몰라.
(레이너 : 우리만 둘이니? 쟤네들끼리도 둘이라고 스타는 삼국지라고)

레이너 : 성소가 있는 곳으로 가서, 유물을 제단에서 분리하는 동안만 주변을 지켜내면 돼.
(대장의 견식으로 브리핑 하신다.)

레이너 : 여기 착륙해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는 동안 방어 병력을 뚫고 전진하는 거야.
(이래서 임무 이름이 어부지리라고)

레이너 : 저그가 프로토스를 밀어붙이는 건 시간문제야.
최대한 빨리 유물을 손에 넣고 돌아와야 돼.
(시간 제한 임무입니다. 플레이어님들)

유물에 가까이 가서...

이런 레이져 빔을 쏘는 석상을 파괴하고...

스완 : 유물을 가져올 사람들을 보냈네!
(가져오면 됩니다. 쉽죠?)

레이너 : 할 일은 끝났다! 어서 여길 빠져나가자!

케리건 : 당신 실력을 잊고 있었군, 짐.
두 번 다시 이런 실수는 없을 거야.
(케리건은 여러분 가까이에 있습니다.)

레이너 : 케리건...
(브루드워 막바지에선 케리건을 죽이네 마네 하던 레이너지만
다시 만나니 다시 싱숭생숭해진 레이너)
임무는 끝이나고...

케리건 뉴스가 나온다.

그걸 보고 있는 누군가...

호너 : 참 이상하군요.
범죄자에게 데이터베이스 권한을 준 기억은 없는데요?
(항상 범죄자, 범죄자 거리는 호너)

타이커스 : 요새 시끄럽길래 좀 찾아봤지, 선장.
다들 이 칼날 여왕한테 무진장 겁먹었나 보군.
별거 없어 보이는데.
(타이커스 : 거, 범죄자는 인터넷도 못 합니까?)

호너 : 저 여자에 대해 전혀 모르죠, 타이커스?
(여자를 모르는 타이커스…)

타이커스 : 나랑 상관도 없잖아.
(여자랑 상관이 없는 타이커스…)

호너 : 대장님과는 상관있죠.
둘이... 가까웠습니다.
(호너 : 저는 그걸 멀리서 바라만 봤고요.)

타이커스 : 잠깐...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는 건가?!
(레이너의 저그 취향에 충격받은 타이커스)

호너 : 원랜 매력적인 여자였습니다...
저그가 잡아가서 저렇게 만들기 전엔요.

타이커스 : 그럼 지미는 책임감을 느끼겠군.
(타이커스 : 저게 말이야, 방구야)

호너 : 솔직히, 또 그녀와 맞서게 되면
대장님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타이커스 : 저런 여자를 다룰 땐, 딱 한 가지 방법밖에 없지.
(여자를 모른다더니???)
타이커스는 화면에 떠있는 케리건 이마에 담배 빵을 놓는다.

히페리온 함교
15분 후

호너 : 타이커스가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해서
케리건 관련 정보를 뒤지는 걸 발견했습니다.
무슨 속셈인진 몰라도, 믿을 수 없는 작자입니다.
(15분만에 일러버리는 일름보 호너)

레이너 : 맷, 우린 오랜 친구야.
함께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 다녔지.
법의 심판을 받았을 때, 타이커스는 내 몫까지 짊어졌어.
내 얘기는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난 새롭게 시작했지만, 녀석은 감옥에 갔지.
(그런 타이커스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자기 발로 찾아오게 만드는 레이너 인성 오지고요)

레이너 : 난 녀석에게 빚을 졌어, 맷. 이해해 주게.
(레이너 : 안 돼. 안 바꿔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

호너 : 예, 대장님
(일름보가 신나서 이르러 가도 사실 별 후폭풍이 없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