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마음의 수양
그렇게 생각했던 때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 최근 요가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요가원 탈의실에는 요기, 요기니라고 써 있더라고요? 요기는 남성을 요기니는 여성을 뜻하는데 저는 그걸 몰라서 한참 그 앞에 서 있었어요 언제까지? 요기니 방으로 여성분이 들어가실 때까지..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 저가요 여러 운동을 많이 해봤는데요 요가는 운동보다는 고문에 가깝습니다.
힘들다가 아니고 아프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예 불가능한 동작도 많고, 생각보다 하체를 많이 써서 다리도 후들거립니다. 근데 자꾸 쉽게 포기하지말라고 버티라고 하심…ㅎ 없는 비밀이라도 만들어서 불고 얼른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침착맨은 렙틸리언이다!
요가 이미지가 좀 차분하게 명상하고 힐링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아프고 땀도 많이 나고 은근 근력도 필요해서 남자가 하기에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 요가 너무 어려워요
아쉬탕가, 빈야사, 하타 같은 이름있는? 요가 말고 베이직 요가를 듣고 있걸랑요? 근데 이것도 너무 어려워요 베이직 요가가 어려운 수강생을 위한 베이직-베이직 요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입 장벽도 굉장히 높은 것 같아요. 필라테스는 보통 수강생이 적어서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크로스핏은 본 운동 전에 자세 연습 시간을 가지고 헬스는 머신을 사용하면 초보단계에서는 비교적 자세가 쉽다고 할 수 있잖아요? 요가는 동작이 다양한데다 이름도 어렵고 (ex. 어쩌구아사나) 수강생이 많아서 한명한명 봐주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눈을 감고 설명을 들으며 동작을 이어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눈을 떠보면 저만 이상한 자세를 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ㅎ…. 그래서 힐끔힐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하는데 대부분 여성분들이다 보니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이상한 사람이라서 보는게 아니고 바보라서 자세 보려고 보는 거예요
# 그래도 요가를 하고나면 굉장히 개운합니다
운동이 끝나면 기분도 좋아지고요 사람이 조금 차분해지는 것 같은 플라시보 효과도 있습니다. 나는 요가하는 사람이니까 좀 참아야지 하면서 두번 화낼 거 한번만 화내는 부가효과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