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25. 항저우 AG 현장 취재사진 모음(feat. 이강인, 페이커) [3편]
바쁜 21일 일정을 마치고 22일이 밝았습니다.
전날 항저우가 아닌 진화에서 묵었기 때문에 22일 곧바로 선수단 훈련 취재에 임했습니다.

이강인과 함께 훈련장에 등장하는 엄원상, 조영욱, 최준 선수

해맑은 이강인.


인터뷰하는 이강인.

훈련 취재를 마치고 다시 항저우행 기차에 몸을 올립니다.

출발하기 전에 칭따오 한잔.
항저우로 돌아간 이유는 ‘미디어 빌리지에서 푹 쉬기 위해’ 입니다. 아무래도 진화의 호텔보다 미디어 빌리지가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더라구요.
저는 23일 다시 진화로 출발합니다. 24일 있을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에 앞선 훈련 취재를 위해서죠.

24일 경기장에 조금 일찍 도착한 저는 앞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대만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이 경기는 F조 경기로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상대가 정해집니다.
키르기스스탄이 대만을 4-1로 잡고 같은 시간 북한이 인도네시아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E조 1위 한국은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조 최하위로 탈락한 대만이지만, 대만의 주장 천포량(35, 칭다오 칭춘다오) 선수는 팬들에게 하나 하나 팬서비스를 해주고 있네요. 찡한 장면이었습니다.

경기에 앞서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진섭은 관중석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바레인과 한국의 경기. 관중이 많습니다. 태극기도 보이구요.

경기 후 만난 다리오 베이직 바레인 감독. 이강인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아주 좋게 평가했습니다.

역시나 방심은 없다는 황선홍 감독님.

경기 후 만난 와일드카드 설영우 선수.

선발로 출전해 35분 소화, 피곤해 보이는 이강인 선수.
25일은 아주 바쁜날이었습니다. 진화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항저우로 이동,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LoL 대표팀과 카자흐스탄의 조별리그 경기를 봐야 했거든요. 진짜 피곤했습니다.

경기는 한국의 압승. 경기 종료 후 마난 김정균 대표팀 감독.
황선홍 감독과 놀랍도록 똑같은 말을 하시더군요. “방심은 없다. 다음 경기 준비에 매진한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출전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엄지척 따봉 날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

e스포츠 취재를 마친 직후 저는 MMC(메인 미디어 센터)로 이동해 기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 장소는 MMC 내에 있는 MPC(메인 프레스 센터)로 기자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밥을 챙겨먹을 시간이 없기에 바나나와 빵으로 대체. 저는 다시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정신이 없는 수영장. 찍은 사진도 이거 하나더군요.
이날 지유찬 선수는 50m 자유형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두 번이나 갈아치우면서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위 사진 속 선수는 김서영 선수로 개인혼형 2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셨죠.
이 뒤로 저는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선수로 구성된 계영 대표팀이 800m 종목에서 엄청난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지켜보고 수영장 취재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