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수영강습 51일차
- 상급2반 첫 강습!

1.
지난 달 강습신청 날 반을 상급3반에서 상급2반으로 올려서 신청했다.
드디어 첫날!
출석부에 이름 체크 하고
속으로 얼마나 힘들까? 호달달달 거리면서 강습에 참여했는데
다들 킥판을 하나씩 들고 물에 들어가서는
길게 1렬로 서서 발차기를 하고 계셨다.
이게 바로 입영?!
자유형 발차기로 떠 있어야 되는데
킥판을 잡고 하다가
강사님의 ‘킥판 들고!’ 소리를 들으면
킥판을 머리 위로 든 채로 발발발발 자유형 발차기를 차야 겨우 떠 있을 수 있었다.
물먹물먹 시작
너무 오랜만에 물에 들어와서는
2미터에서 냅다 입영 발차기를 차버리는데 (그나마 발판 있는 레인에서 했다)
그래도 강사님이 시간을 계속 카운트 해주셨다.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에 50초 정도로 느낌상 5-6번 정도 했던 것 같다.
2.
자유형 발차기 입영이 끝나고는 킥판을 내려놓고
팔을 앞으로 나란히 뻗어서 평영 발차기로 2바퀴 다녀왔다.
살이 찐건지
평영발차기 차는데 발이 왜이렇게 뜨나 모르겠다
얼레벌레 수업 따라 가느라 자세고 뭐고
어느새 다리를 너무 많이 벌려차고 있었다.
상급 2반은 강사님께서 풀부이에 그날그날의 강습 내용을 붙여놓으시는데 (아예 명칭이 '훈련'이다..)
- 평-배, 2. 평-자 100*8 2분사이클
처음 보는 나는 이게 대체 뭔소린가 싶었다.
사이클에 대한 개념도 없구요 ㅋㅋ
3.
다른 분들 하는 거 보고 그냥 무지성으로 따라서
스타트-평-배, 스타트-평-배 를 돌고 있었다.
그마저도 수경 자꾸 미끌려 벗겨져서 거의 눈뜬 장님처럼 돌았었다.
그러다 이게 맞나 싶어
나처럼 처음 오신 다른 한분과 함께 강사님께 여쭤보고 설명을 들었다.
처음엔 저걸 보고 평-배 4바퀴 평-자로 4바퀴 도는 건 줄 알았는데
스타트 - 평 - 배 - 스타트 - 평 - 자 순서로 8바퀴 도는 거였다. (맞나?.. 아닐 수도;)
평영 물속 출발 자세를 최대한 길게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나는 평영 물속 출발을 유튜브 영상으로만 배웠고.. ㅋㅋ
해서 그냥 스타트, 평영, 배영, 스타트, 평영, 자유형만 돌았다.
스타트 그냥 뛰어서 자유형으로만 가봤지
돌핀킥도 많이 안 차보고
수경은 미끄러지고
자유형 발차기가 나오다가 평영으로 바뀌고
아주 강사님 보시기에 할 게 많다고 느끼셨을 것 같다.
스타트 연달아 뛰면서 수영하니까
엄청 숨이 가빠오는데
이후에 올 것들은 더욱 숨을 옥죄는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4.
자유형 호흡 1, 3, 5, 7, 9 순으로 50*4 로 돌기… (이것도 스타트 뛰어서 출발)
음?? 나 왼쪽 호흡 하나도 못하는데?
와
그래도 일단 숨 참을 수 있는 만큼 참아보겠다고
4번에 한번 숨쉬는 거로 일단 했는데
그마저도 얼마 못 가서
바로 그냥 하던대로 호흡을 하게 됐다.
왼쪽 호흡 해봤다가 또 물먹물먹..
이제 진짜 자유수영으로 연습 다녀야할 때가 온 것 같다… ㄷㄷ
5.
배영 한바퀴
6.
2미터에서 손은 위로 들고 바닥 찍어 점프하기
(사실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보고 따라함)
10번 뛰는 거였는데
발이 잘 닿지도 않고 막상 절반정도 밖에 못 뛴 것 같다.
다 끝나서 4번부터 설명을 다시 해주셨는데
숫자 올리면서 숨참는 이유는 폐활량을 늘리기 위한 거고
오른쪽, 왼쪽 호흡이 번갈아 하기 힘들면
4번에 한번씩 호흡하되
왼쪽으로 호흡하는 방법으로 연습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턴해서도 카운트가 리셋되는 게 아니라
숨참는 카운트를 계속 이어가는 거라고 하셨다. ㄷㄷ
5번 배영은 운동 하고 쿨다운의 의미로 살살 다녀오는 건데
다들 너무 힘차게 돌았다고 하셨다. ㅎㅎ
6번 바닥찍고 점프하는 거는
뛰면서 몸 털어주는 목적이니까
강사님의 ‘강하게 뛰세요!’ 주문이 없으면 그냥 하면 되는 거라고 하셨다.
월요일은 핀데이
수요일은 스타트데이
금요일은 자세교정데이
이번 반에서는 1년 해도 전혀 지루할 것 같지가 않다.
당장 풀부이에 적어주시는 훈련방법 숙지가 우선일 것 같다.
금요일이 두렵지만 기대된다
역시 좀 새롭거나 어렵거나
변화가 있어야 재밌다.
금요일 자세교정날 얼마나 많은 피드백을 받을까 ㅋㅋ
두근반세근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