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린이 8일차

안녕하세용

모닝런 선언 하루만에 개같이 실패했습니다.

올빼미는 안되나봐요…

하지만 오늘도 뛰었다는게 중요한거겠죠?

오늘은 인터벌을 1회 추가해서

걷기 5분 - (뛰기 2분 - 걷기 2분)x5 - 뛰기 2분 - 걷기 5분

위와 같이 뛰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사항은 어제 댓글에서 한 분이 페이스를 늦추면 지금도 길게 뛸 수 있을거 같다고 말씀하셔서

오늘은 페이스를 조금 낮춰봤습니다.

어제까지는 페이스를 평균 630으로 맞춰서 뛰었는데 오늘은 페이스를 계속 확인하면서 730 언저리로 뛰어봤어요.

평소에는 다 뛰고나면 숨 고르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고 제 정신이 아니었는데, 오늘은 숨도 거의 안차고 힘도 엄청 남더라구요.

여태까지 살짝 오버페이스였나봐요.

내일부터는 700 정도 페이스로 맞춰서 뛰어봐야겠어요.

다만 다리가 평소보다 아파서 두 가지 원인을 집에 오면서 생각해봤는데

1. 저녁으로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2. 페이스를 낮추기 위해서 케이던스를 줄인게 아니라 보폭을 줄여서 발 가동범위를 제한하다보니 힘이 평소보다 더 들어갔다.

인것 같아요.

실제로 집에와서 기록 된 데이터를 보니 케이던스는 그대로 평균 150인데 보폭이 10~20 cm정도 줄어들었더라구요.

다음번엔 조금 신경을 써봐야겠습니다.

왠지 달리기에 자신감이 조금 붙은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2분 30초 달리기로 넘어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