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생길 일
안녕하세요 개청자올시다
일단 준빈님 요새 살 빠지셔서 걱정이 많이 되긴 하는데 항상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구요. 통천님은 평소에 건강 잘 챙기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어떡해…)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인데 J성향인 저는 이번에 엑셀 일정표를 결국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보통 가고 싶은 데를 지도에 엄청 많이 표시해 두고, 그날그날 좀 땡기는 밥집이나 여행 코스를 즉흥적으로 고르는 편입니다만, 발리는 처음이고 액티비티라고 할 게 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저는 30대 후반이고, 또래의 아내와 5살이 다 되어가는 딸 아이와 함께 갑니다. 간만의 해외 여행이라 푹 쉬고 오면서 맛난 것도 많이 먹고, 가족들과 추억이 되는 사진도 많이 찍어오고 싶어요. 아이가 어려서 아직은 지프 투어나 스노클링 등은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 찍는 걸 많이 좋아해서 풍경 좋은 데를 많이 가보고 싶습니다. 절경이다 싶을 정도로 멋진 곳들을 추천 받고 싶네요.
DAY 1
밤 10시에 덴파사르에 도착합니다. 공항 나와서 미리 예약해둔 현지 택시 타고 꾸따 해변 근처 저렴이 숙소로 갈 예정입니다. (잠만 자고 담날 본격적인 여행 시작 준비)
DAY 2
오전에 “비치워크 쇼핑센터”에서 밥먹고 대충 시간때우다 커피 때리고 출발
13시 경 현지 택시 타고 "elevate bali' 숙소 이동 - 인스타에서 개멋져서 예약함.. 사실 이번 여행의 핵심임.. 휴양 누리기
여러분도 같이 보세요 개쩔어요
DAY 3
여기가 일정이 없습니다. 그냥 휴양 누리거나 발리 북부 투어 같은 거 하고픈데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스팟 같은 게 있을까요? 아이가 어려서 지프투어나 이런 건 좀 힘들어요.
DAY 4
조식 때리고 놀다가 점심에 택시타고 우붓으로 갑니다. 우붓 호텔 체크인 하고 저녁은 외식하고 싶어용
DAY 5
우붓 시내에서 자유여행 하고 싶어요. 유튜브나 이런 거 보고 그냥 맛집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그럴 예정입니다.
DAY 6
클룩에서 보니 뭐 인스타그램 명소 투어 같은 게 있더라구요. 우붓의 뜨랑갈랑 논이나 인생사진 찍는데 돌아다니면서 투어 예약할 예정입니다.
DAY 7
체크아웃 하고 오후 3시경까지 놀다가 공항으로 택시타고 가서 귀국예정입니다.
쓰면서 정리하다 보니 사실 이동이나 숙소만 짰지, 기본적으로 뭐 할지에 대한 내용이 없네요. 누사페니다를 꼭 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어려서 아직은 가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휴양 위주의 여행이다보니 빡세게 일정을 잡지는 않았습니다. 크게 문둑, 우붓이 숙소 있는데구요. 숙소 근처로 좋은 데 알려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비타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