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지옥2 후기 (스포 포함)

시작에 앞서, - 스포일러와 비난 예정 -
중점 주제
1. 주인공 변경
2. 화살촉 (솔직히 욕 쓰고싶을 정도임)
3. 캐릭터 개성
1. 주인공 변경
이건 어쩔 수 없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배우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연기력과 논외의 영역이라 생각해요
클래식 피아노 연주도 연주자가 다르면
같은 곡을 치더라도 느낌이 다른것처럼
시즌1을 봤기 때문에 그의 연기가 보고 싶었음..
‘좀 더 광기어린, 그 만이 낼 수 있던 시즌1의 정진수 캐릭터 분위기’
뮤지컬이 날짜마다 주인공역 캐스팅이 다른것처럼
그런 연극의 느낌이었달까.
아쉬움이 남는정도
2. 화살촉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흥행 패착의 죄인, 대역죄인 그 자체 joat는 화살촉
화살촉 싫었던 이유: 가짜광기, 짜치는 분장&패션, 인터넷 방송 컨셉
시즌1때도 거슬렸지만 한 명 뿐이었고 연기 좋았어서 괜찮았지만
시즌2는 화살촉이 새진리회와 맞먹는 거대 광신도 세력이 됐는데
어떻게 그렇게 거대해졌는지 과정을 보여주질 않음
'그냥 4년 지났고ㅇㅇ 스토리 구조상 그렇게 됐슴다ㅇㅇ'
집단정신병도 아니고 이렇게 광적인 폭도들이 이렇게 많을 수 있나?
관객을 납득 시키려 안해요. 부실한 설정
무게감 1도 없고 얼굴에 물감놀이 하는 정신연령낮은 광신 폭도 집단
3. 캐릭터 개성
시즌2의 또 다른 문제점은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는 것
그들은 어떻게 그 세계관 안에서 변모했는지 그려지지 않음.
개인 스토리가 없어서 입체감 떨어집니다.
민혜진 기자도 4년 사이에 갑자기 무친 수퍼솔저가 되버렸습니다
무술 미쳤고 힘 천하장사에 운전실력은 프로 레이서. 성장과정 따위는 없다
메인스토리 큰 가닥은 괜찮은데 캐릭터들이 너무 개성 없고 개연성도 없어요
조연 캐릭터들이 너무 부실함 그냥 주요인물이 없음
정부 - 문소리님
소도멤버 - 어떤 아저씨 한명
새진리회 - 시즌1에서 이어지는 정진철 2대 의장
화살촉 - ‘바람개비’라는 우두머리
얘는 그냥 사실상 바지사장급, 개노잼인방스트리머 느낌
이렇게 각 세력별 주요인물이 딱 한명씩밖에 없음
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받쳐줬어야 했는데
나머지는 엔딩크레딧에 '보좌관1', '보좌관2'로 나올 것 같은 존재감일 뿐
민혜진네만 좀 개성 있을 뻔 했는데 이것도 만들다 말음
시즌1때 살아남은 우원박의 애기를 돌보기 위함에 그침
그나마 새 인물 중에 스토리 힘 실렸던 건 햇살반 선생님의 남편인데
이 마저도 정진수를 위한징검다리용 인물이 된 점이 아쉬움
박정자 바보됨
형사 딸래미 너무 불쌍하게 나옴
그래도 결말?은 좋았어요.. 아니 결만만 괜찮았어
시즌3는 안나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