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 해 우리는
세줄 요약부터
- 대중문화 리뷰어 단군 피셜, 평점 최상위권 8점 등극(10점만점)
- 침착맨이 MC로 활약했던 유퀴즈 회차의 출연자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 순정만화를 좋아했던 말랑말랑 몰캉몰캉 몽글몽글 한 학창시절 병건이의 감성으로 돌아갈수 있는 작품



단군 : “참 잘 만든 드라마다.”
긴말 않겠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대중문화 리뷰어 단군님 (AKA 단동진, 단평식, 단군토마토) 아시죠? 그 단군님 피셜, 평점이 최상위권인 8점입니다. 그것도 9점을 줄까하다가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8점을 주신겁니다. 이것만으로도 봐야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19세 고3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과, 세월이 지나 29세에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로 흘러갑니다.
처음엔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가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이 작품은 로코가 아니라 멜로가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딥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별다른 큰 사건없이 인물들의 감정선을 중점으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슴슴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에 공감할만한 경험이 있는 사람 혹은 경험이 없더라도 그냥 공감이 된다면 엄청 재밌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과몰입러들이 많아서 드라마 방영당시 각종 커뮤니티들에 전남친,전여친한테 연락하고 싶다는 글들이 속출했었고, 로맨스 장르임에도 남성들에게도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좁게 봤을땐 주인공들의 사랑에 관한 드라마지만 크게 봤을땐 청춘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방장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방장이 조세호님 대신 유퀴즈 MC를 보셨을때 두번째로 출연했던 EBS다큐 출연자들을 모티브로한 드라마가 바로 이 드라마 입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인 최우식님은 ’서진이네‘에서 나왔던 침투부 시청장면이나 주펄님과의 맞팔등을 근거로 한국인으로 짐작되는데, 이 드라마의 메이킹에서 침착맨님과 주펄님으로 보이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셨죠. (극중 화가임)


그리고 인정하기 싫지만 여자주인공인 김다미 배우님도 주펄님과 인연이…




믿고 보는 김다미, 최우식 배우님의 연기는 정말 정말 정말 훌륭합니다. 영화 마녀때부터 유명했지만 일단 둘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데 몇몇 킬링씬(죽이는거 아님)에서는 감탄이 나올정도입니다. 둘의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김성철, 박진주 배우님 등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도 쏘구다
아무튼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인생작품이 될만한 드라마 입니다.
여유있을때 한번 트라이트라이 해보세요
서론에 긴말 안하겠다고 했는데 긴말 해버렸네요.
긴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