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회초년생을 구해주십쇼

안녕하세요?

이말년씨리즈로 유입된 한 사회초년생 20대 청년. 입니다.

저가요 최근에 처음으로 정규직 취직을 했지 말입니다?

예전부터 꿈처럼 여겨왔던 일이라 합격 소식을 접하고 방방 뛸만큼 기뻤더랬죠(안뜀)

그렇게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몇 달이 되어가는데 가장 큰 문제에 봉착하고 말았답니다?

그것은 바로 제 부족한 친화력이었습니다?!

원래도 친화력이 좋은 편이 아니긴 했는데 

최근 심리적으로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최고조를 찍고 있을 때 갑자기 된 취직이라 더 그런 것도 같습니다?

다만 원래부터 사람 대하는 게 정말 어렵고 특히 처음 접하는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에는 너무나 큰 에너지를 쓰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보통 타인과 친밀감을 쌓는데 오랜 시간 길게 쌓아가게 되는 편입니다.

지금 제 주변 지인들도 다 그런 식이었구요.

(물론 혼자 있는 시간이 제일 맘 편하긴 하답니다?)

그런데 막상 취직해보니 이 일이 워낙 인간관계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스쳐지나가는 인연도 붙잡아야 하는 그런 일 말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엎치고 덮쳐서 자연스럽게 술자리도 참 많아지고 있습니다.

편안한 사람과 가지는 술자리마저도 가끔 가지는 편이었는데 불편한 사람과 가지는 술자리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점점 쌓여간답니다?

회사일 자체만으로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인간관계와 술자리가 저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인생 센빠이님들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