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중요한 사람.
안녕하세요.
올해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다들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올해를 계속 고민과 계산속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지금 작은 회사에서 용접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요.
용접을 한 지는 이제 3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전 직장을 그만두고 용접을 배워서 취직했습니다.
그런데 1년 정도 다니고. 제 선임이 그만두게 되면서 지금까지 혼자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1년 차에 기본을 잘 배워둬서 어찌저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용접일에 너무 재밌고 욕심이 있어서 일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일을 배우려면 경력자가 들어와서 저를 가르쳐 줘야 할텐데.. 회사에서는 ‘구인 중이다 ’라고는 하지만.
크게 적극적이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사실 회사가 작아서 급여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처음에 회사에 입사했을 때 애초에 돈을 보고 입사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때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연차도 쌓이고 일(실력, 기술적인 발전)은 그대로이고 임금은 적고..
여러모로 고민이 되는 상황에 이직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돈 많이 주고 일을 배울 수 있는 회사로의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는 제가 하는 용접은 약간 특별해서
다른 회사에서는 잘 하지 않는 용접이기 때문에 이직한다면 새로이 용접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 있는 경력은 0이 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게 너무 아깝고.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적은 것도 아니어서 새롭게 시작해서 내가 원하는 실력이나 위치까지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지금 고민은 돈은 안 되지만 유니크한 일을 하는 회사에서 급여 인상과 업무의 개선을 조금 더 기다려 볼지.
아니면 더 늦기 전에 새롭게 빨리 다시 시작할지.
가 고민입니다.
회사에서는 내년 4월까지는 답을 준다고 해서.. 내년까지는 기다려 볼까 하는데.
내년에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어떤 일을 하던. 알바든 직장이든 일에 크게 애착이 없어서
싫으면 그만두고 그냥 돈 벌이 그 이상의 어떤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이거말고 다른거 하자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지금은 일에 조금 욕심이 생겨서 고민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직관련해서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