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일러스트레이션의 거장 딘 콘웰의 작품들

<필립 깁슨 “사냥꾼의 하사관” 코스모폴리탄 삽화, 1928년>
딘 콘웰(1892~ ~ 1960)은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벽화가입니다.
그가 20세기 초 일러스트레이션계에 끼친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서, 미국식 말장난 삼아 “일러스트레이터들의 학장(Dean of Illustrators)”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18살의 나이에 루이빌 해럴드의 만화가로 데뷔한 그는 코스모폴리탄, 하퍼스 바자, 레드북, 굿 하우스키핑 잡지를 포함한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 출판물에 1,000개 이상의 삽화를 그렸고 GM, 이스턴 항공, 펜실베니아 철도, 우드버리, 코카콜라, 뉴욕 라이프 등 유명 회사/브랜드의 광고 삽화는 물론 펄 벅이라던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오웬 위스터, 윌리엄 서머싯 몸 등 불후의 걸작을 남긴 작가들의 삽화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딘 콘웰은 엄청난 다작가였고 또 워커홀릭이었습니다. 주 7일 매일같이 14시간 이상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먹고 자는 시간만 빼면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단 이야기겠죠.

<“작별을 고하는 여인” 아메리칸 매거진 삽화 1942년>
그의 유화는 묵직한 무게감과 두툼한 붓 터치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이고 섬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극적이면서도 대담한 윤곽선의 사용이 그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데, 전통 유화와 현대 일러스트레이션의 과도기와 같은 느낌을 주지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두고 그의 작품들을 감상해보시죠.
<"여행자", 1933년>
<필라델피아 위스키 광고, 1943년>



<소설 캡틴 블러드 삽화 연작, 아메리칸 매거진 1936년>

<"리볼버를 든 제리 타운샌드", 1934년>

<코스모폴리탄 스토리 일러스트레이션, 1930>

<"미노와에서의 전투", 1947년>
<"무제", 1918년>
<"아래 조용히 좀 해!" Probable 매거진 삽화 1927년>

<"현상금 $2,000", 코스모폴리탄 삽화 1924년>

<"아이 돌보기" 1928년>
<"누가 너를 고용했지?" 1924년>

<"금 손", 굿 하우스키핑 매거진 삽화 1924년>
1927년 말년에 접어든 콘웰은 남은 생애를 벽화가로 살고자 했습니다. 말년에 영국의 유명 벽화가인 프랭크 브랭윈에게서 벽화를 배운 그는 로스 앤젤레스 공립 도서관, 이스턴 항공 빌딩, 세계 박람회 GM 벽화 등을 그렸습니다. 다만 벽화가로는 벌이가 썩 좋지 않아서인지 틈틈이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해야했다고 합니다.


LA 공립 도서관에 남아있는 벽화들에는 확실히 그의 스타일이 진하게 묻어나있습니다.


테네시 주 사무소의 벽화들
글타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