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과학 러버의 엄마가 진화론과 성경에 대해 질문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과학에 관심 없이 30년 넘게 살다가
과학을 좋아하는 두 아들들 덕에 과학에 눈을 뜬 "기독교인"입니다.
두 아들이 제게 열어준 수많은 새로운 세계 중 과학은
제게 침착맨과 궤도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어요.
큰 아이가 만 2살이 되었을 때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설명해 주려던 것이
태양계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고,
산책길에 보는 돌과 개미들에 푹 빠지는 모습 덕에
자연관찰 책을 함께 읽으며
그렇게 아이와 함께 우주만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부끄럽지만.. 다른 행성들에게도 달이 있는지도 몰랐고,
별들 또한 태어남과 죽음이 있다는 것도 몰랐던 터라,
나중엔 제가 혼자 유툽으로 자습도 하게되더라구요.
저는 교회를 다니고 있고 , 그래서 개인적으로
우주만물이 우연이 생긴 것이 아니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과학을 알며 창조주에 대한 관심과 경외심이 깊어지기도 했습니다.
쇼츠의 시대에 이렇게 서론이 길어 죄송합니다…ㅜㅜ
제가 여기 가입해서 글을 쓰고 있단 사실이
스스로도 참 믿기지 않아 주절주절 말이 길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요,
제목과 같이 성경을 과학으로 풀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여서요…
아마도 창세기와 진화론이 가장 큰 관련이 있겠지요
좀 더 자세한 질문을 두가지 하자면,
1.
기독교 내에 “창조과학" 이라는
과학이라고 이름을 붙이기 민망한 개념들이 퍼져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너무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뢰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것이 어떻게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인지 또한 얘기될 수 있을까요..?
2.
이 세상 모든 시작과 과정가운데 창조한 존재가 있다는 관점을 가지면서
생명의 진화를 인정하는 것이 불가능한가요?
궁금한게 너무너무 많은데 … 이미 너무 긴 글이라 이정도로 마무리 합니다.
이 게시판과 궤도님의 그동안의 강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과 기독교 자료들을 뒤져봤지만 시원스럽지 않았는데요
혹시나 저와같은 분들이 계시지는 않을까 싶어 써봐요….
솔직히 제 글이 읽혀질지, 강의 주제로 다뤄지는데 보탬이 될지, 잊혀질지 모르겠지만..
소통의 대가들이 모이신 것 같아서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끝으로,
과학에 열정을 가지고 소통하고자 노력 해 주신 궤도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도 저지만, 만 1살 3살 저희 아들들 포함한 다음세대에게 큰 자산이고 희망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