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궤도님 질문이 있습니다.(스페이스X의 다시 돌아오는 로켓에 관한 소신발언)
안녕하세요 궤도님.
항상 멀리서 티안나게 누구한테 들킬까 조심조심 응원하고 있는 한 청자입니다.
각설하고
저 화성형 스페이스X사의 로켓 재사용을 위하여 부스터들이 돌아오는 영상을 볼때마다
항상 경이로움이 느껴지는데
한켠으론 불경스러운 의문증이 생겼었습니다.
대체 왜 꼭 저렇게 연료를 남겨서 써가며 싸뿐히 내려와야 하는가.
가 제 궁금증입니다.
저 부스터가 한포인트에 정확하게 떨궈야 하는 미사일도 아니고
효율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우주산업에서
1. 연료를 남겨서
2. 정밀한 자세제어를 하여
3. 저 높은 고도와 불안정한 대기상황인곳에서 수차례 엔진의 재점화
를 하며 돌아온다는게 과연 효율적인 측면에서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항상 들었습니다.
그냥 묙표 지점의 반경 10KM 안쪽으로 떨궈지게끔 상공에서 방향만 맞춰서 낙하산으로 떨구는게 훨 경제적이고 간단한 방법이 아닐까요?
(물론 이 방법이 간단하다는게 아닙니다. 지금의 저 방법보다는 상대적으로 간단한거 아닐까 하는것입니다.)
여기까지 개발하는데 소요된 엄청난 개발비용 + 높은 가연성의 로켓연료가 남은 상태의 부스터 추락위험비용
VS
대충 잘 떨궈서 회수하는 비용
전자가 사업적으로 훨씬 좋은 선택이었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물론 전세계인이 우주공간까지 날아갔던 부스터가 사뿐하게 돌아오는 영상을 보며 일론머스크 및 스페이스X 하면 떠올릴 그 이미지 재고 적인 측면에서는 이보다 좋을게 없겠지만
나이키 같이 개인적인 소매비지니스를 하는곳도 아닌 기업에서 이런 광고효과가 그렇게 중요한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수백번의 테스트를 마치고 상업비행까지 이뤄지고 있는 지금에 와서 이런 질문을 한다는게
딱히 생산적인 질문이 아니란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저 돌아오는 신기한 부스터를 볼때마다 이 궁금증이 앞으로도 머리를 떠나지 않을것 같아 이렇게 질문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