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과 종교에 대한 궁금증
23.05.03
·
조회 488
이번 우주론 특강은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고 흥미롭게 본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많은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놀랍게 여겨졌던 것은
빅뱅 이론을 처음 발표한 르메트르가 성직자였다는 것과
그 당시에는 종교적으로 빅뱅 이론을 창조의 근거로 인정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종교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하더군요.
그런데 궁금한 점은, 현재는 보통 종교(창조)와 빅뱅과 진화를 대척점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인데
처음에는 창조의 근거로 봤던 빅뱅이 왜 지금은 대척점에 있는 이론으로 보게 된 걸까요?
과학적 소견이 매우 없는 문과가 질문 남깁니다요
댓글
시카고노동자
23.05.03
천주교 냉담자인데요
교황청은 빅뱅뿐 아니라 진화도 창조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제가 본 많은 신부님도 창세기는 비유이지 실제로 그렇게 며칠만에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통 말씀 하시고요
물론 성직자들은 우주론이나 진화생물학 전문가가 아니고 주로 잘못된 해석을 합니다.
하지만 과학의 특정 이론이 종교와 대척점에 있다고 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과학자건 종교인이건 극단주의자에 가깝습니다.
Ornithopter
23.05.03
제가 보기엔 일부 종교인들과 종교 싫어하는 분들이 과학을 이용해 이따금 서로를 요란스레 공격할 뿐입니다. 다루는 영역이 달라 대척점 같은 관계는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으아녕
23.05.03
두 분 모두 답글 감사합니다!
요는 대척점이라고 볼 수 없다는거군요! 요즘 이분법적 사고가 많다보니 경계해야겠어요
절대햄탈해
23.05.03
정치적 이유가 엄청 큽니다. 기독교가 문화와 정신의 상징이자 등불인데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이 많았거든요. 논리적이지도 않았구요.
과학이 파이싸움에서 이긴것
퍼스트디센던트많관부
23.05.03
개신교회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천주교회의 교황, 전통, 공의회등을 거절하고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개혁교회가 헤게모니를 가진 영미 사회에서 극도로 발전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정보통신보안
23.05.05
저도 예전에는 종교와 과학이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올해 정식으로 신부님이 된 제 친구가 말하길 적어도 자기가 아는 요즘 종교계에서도 귀납적 논증을 많이 시도한다고 하더라고요
나머지 제가 하고싶은 말은 위에 남겨주신 훌륭한 댓글들이 너무 잘 설명해주신것같아요 ㅎㅎ
🚀궤도사령부(궤도) 전체글
사령부 여러분 가시기 전에 이거 하나만 알려주세요
1
이 게시판은 곧 이벤트호라이즌으로?
(초초스압) 궤도사령부에 쏘아 올리는 마지막 불꽃: 짤털
3
마지막 질문이 있습니다.
1
테이저건
1
우주 관련 여러가지 망상에서 의문점이 있습니다.
1
혹시나 길을 잃어버린 당신께
100
스포주의) 키링과 함께 파묘 보고왔습니다
9
궤도민수 vs 애굽민수
3
궤도님 태블렛 바꾸신거같네요??
4
안될과학(항성님)과 함께하는 스타쉽3차 중계영상(편집본)
궤도님 목격 썰
4
가설도 과학계에서 주류이론이라고 말할수 있나요?
4
쌍둥이 역설 이해가 안돼요 도와주세요
2
안될과학과 함께하는 '스타쉽' 3차 발사 생중계
2
궤도님 소식 이제 어디서듣죠
9
아인슈타인 생일카페
4
무한궤도
1
체르멜로 정리와 바둑AI 미래?
이번 팝업에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