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그만둬도 돼라고 듣고 싶어서 쓰는 글

일상

안피곤한 곽익

01.24

전에도 사회생활 고민 때문에 글 한 번 썼었던 사람입니다.

제가 하는 업무 특성상 적은 인원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교대를 하며 매일 같이 일하는 사람이 바뀝니다.

팀장님께서는 사회초년생인 저를 말도 걸어주시면서 챙겨주시지만 다른 분들은 이런 저를 달가워 하시지도 않을 뿐더러 업무적인 대화 외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아서 일을 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너무 불편하고 그분들에 대한 싫은 마음도 있어서 더 불편한 것 같아요.

그러다 오늘 팀장님께서 저한테서 체취가 너무 심하게 난다며 미안한데 집에 다녀와서 씻고 오면 안되겠냐는 말을 듣고 집에 와있습니다. 정말 정중하게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분명 씻고 출근을 했는데도 그렇게 느끼셨다니 죄송하면서도 지금까지 힘들었던 감정이 한번에 밀려오면서 진지하게 그만둬야되나 생각 중입니다..

회원님들께서 보시기에 이런 걸로 고민하는 제가 너무 멘탈이 약한 건지 견뎌내야하는 건지 의견좀 말씀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설명이 너무 미흡했던 것 같아 조금 수정하자면 다른 때는 안 그랬는데 오늘 이상하게 남자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그러셨어요 출근한지는 거의 한 달 가까이 되가네요

++ 바지에서 진짜 냄새가 심하게 나긴 하네요 원인을 찾은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벤 냄새인줄 알고 그냥 입었었는데 이게 원인인 것 같네요…

그릇이큰 육경

01.24

그만둬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예... 14초 만에 말해주신 거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띠요옹당황한 조잠

01.24

그만두는게 아니라 더 꼼곰하게 씻고 옷도 깨끗하게 냄새안나게 빨아야지

다른데서도 그래 이야기할껄?

사회초년생이라 싫어하는게 아니고 냄새나서 싫어하는듯

비누칠하지?

귀뒤 사타구니 목뒤 비누칠 잘해서 씻고

옷입은채로 샤워같은건 안하지?

속옷도 매일 갈아입어야 냄새 안남..

띠요옹당황한 조잠

01.24

아 그리고 혹시 겨드랑이 액취증 이런거나 사타구니 균있어서 냄새나는 거일 수도 있어서 병원가서 체크도 해봐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일하는 곳이 냄새가 몸에 많이 베는 곳이라 매일 씻고 옷도 매일 갈아입고 빨래도 거의 이틀에 한 번씩 하고 있어요..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그럴 수도 있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시간 될 때 병원가서 검사 받아볼게요

@띠요옹당황한 조잠

띠요옹당황한 조잠

01.24

그래도 별 이상 없으면 그만두는 것도 나뿌지 않지 안맞는 곳일 수도 있고 그래

@안피곤한 곽익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말씀 감사해요

@띠요옹당황한 조잠

띠요옹당황한 조잠

01.24

그래도 일단 해볼 수 있는건 다해보고 관둬

그냥 포기해버리면 다른데가서도 똑같다

@안피곤한 곽익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네 말씀대로 다 해볼게요

@띠요옹당황한 조잠

매력적인 사웅

01.24

전에 무슨 글 썼는데요? 액취증 있으신 거임??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아니요 액취증은 없고 사회생활 처음인데 회사에서 원래 이렇게 상사 뒷담화만 계속 하는 건지 궁금해서 글 썼었습니다

매력적인 사웅

01.24

ㅇㅎ 그 글 너무 아싸 같이 군다고 비판하는 댓글 달렸던 그거 맞죠? 이 글도 같이 보면서 생각해 보니까 곽익이가 약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만한 타입인 것 같긴 해요 어릴 때부터 이런 갈등이 있었나요 혹시?? 아님 이번이 처음인지

@안피곤한 곽익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그 글이랑은 다른 것 같은데.. 아무튼 처음이에요!

@매력적인 사웅

매력적인 사웅

01.24

헐 착각했군여 ㅈㅅㅈㅅ 그럼 제 댓글은 무시해주세요

남성호르몬 냄새는 목 뒤 귀 뒤 등 온몸의 피부를 꼼꼼하게 비누로 문질러주셔야 하니까 순수 비누칠만 20분 이상 한다고 생각하고 한 번 목욕해 보세요! 옷에서 땀냄새 나면 뜨거운 물 빨래 + 과탄산소다로 탈취 해주심 되고요 ㅎㅎ

@안피곤한 곽익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감사합니다

@매력적인 사웅

그릇이작은 노초

01.24

글만 봐서는 팀원들이 팀장한테 지속적인 불만제기를 해왔던 것으로 추측됨 (글 내용 사유로)

원인 파악을 하고 해결해 나가는게 우선일것 같긴한데 힘들면 관두셈 근데 다른데 가도 똑같을듯

(댓글쓰고 위 댓글 달아주신거 봤는데 환경이 문제면 다른사람들은 안그런가요?)

근데 3번째 문장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분들이 나를 안좋아하는것 같아서 싫어한다는건가요?

다른 회사도 업무얘기만 하는사람들 많아요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제가 업무를 너무 느리게 해서 스스로도 그 점을 개선하려고 문장 그대로 발로 뛰어다니는데 실수 할 때마다 그 실수에 대해서 지적을 받으니까 그 사람들이 싫어지더라고요..

그릇이작은 노초

01.24

그런 부분이라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긴 해

그사람들 입장에선 이미 밉보인 애라 더 그러는거 같네

첨엔 실수 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난 별로야 그사람들

그리고 냄새 관련은 몸 냄새가 아니라면 빨래 열심히 해도 건조기 안쓰는 자취생들은

그 빨래 잘 안말라서 나는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있거든

이 두개가 아니면 좀 쉽지 않네

@안피곤한 곽익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감사합니다

@그릇이작은 노초

시뻘게진 장구

01.24

이거바 얼마나조아

댓글로 기싸움안하고 답정너해달라는게 얼마나 커여움??

일이야 그만둬도 되는데 냄새문제는 어차피 해결해야되는 거잔슴!!

1)액취증인지 병원가서 검사받고 수술 ㄱ

2)드리클로 사용 필수

3)섬유유연제나 빨래 건조 문제

4)씻을 때 구석구석 샤워타올 사용하기

5)옷을 매일 갈아입기 & 페브리즈

6)세수는 폼클,몸은 바디워시,머리는 샴푸로 따로따로 쓰기

7)다 씻고 나와서 수분 다 말리고 속옷입기_사타구니 말리란 말임

8)로션 크림종류 향기 진한걸로 바꾸셈 바디로션 향기좋은거 발라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빨래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페브리즈도 매일 사용하는데 원인이 뭘까요 참.. 말씀 감사합니다

시뻘게진 장구

01.24

의외로 세탁기 건조기 문제일수도 있음..

통세척도 함 해봐용

곽익이 화이팅!! 힘내라힘!!

내 긍정에너지 떼어줄께요옹-

유디절빗!!!

@안피곤한 곽익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7683632193-u9119cyx339.jpg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감사합니다

@시뻘게진 장구

매력적인 하후충

01.24

본인 냄새는 잘 몰라요

매일 씻는다고 하시지만 어떻게 씻는가도 중요하고

빨래도 세제 잘쓰고 말릴떄도 잘 말려입지 못하면 빨래했어도 냄새날수 있어요

또 집에서 곰팡이 생기고 할정도로 습하면 그 집냄새가 온몸에 배길수도 있고요

관둘순 있는데 진짜 냄새가 나는게 맞을수도 있으니까 그런것도 잘 한번 해보세요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네 말씀 감사해요

하여자인 반림

01.24

씻었는데 냄시난다라..

1)빨래문제

2)집 쩐내문제

3)흡연

4)질환

이중에 하나같은데

1 섬유유연제사용, 건조기 구매, 햇빛 건조, 코인빨래방 추천

2 통풍, 청소, 제습, 기타 방향제품

3 금연

4 병원내원

이 방법임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흡연은 안 하니까 일단 넘어가도 될 것 같아요 다른 원인을 빨리 찾아야 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충직한 송백

01.24

님 그거 옷에서 나는거예요

빨래 잘하시고 데오드란트 꼭 쓰세요

그리고 씻을 때 귀뒤나 구석구석 박박 씻으시구..

전 사실 한 달을 몸을 안 씻어도 냄새가 안 나요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냄새 난다는 말을 처음 들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방법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네요

피곤한 조진

01.24

당황스러워겠네요 혹시나 어떤 무리 안에서 사람과 교류가 힘들다 하시면 꼭 그곳이 아니어도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이유 때문에 꼭 그곳에 있어야 한다면 너무 타인한테만 맞추지 마시고 본인의 의사나 감정도 적정선에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기죽지 마세요!!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말씀 감사해요

호에엥놀라는 장형

01.24

냄새 난다는 말이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라 다른 사람들이 걍 참고 있어서 처음 들어봤을 가능성도 있음 다들 누가 냄새 나도 참지 나서서 냄새난다고 말 하지 않음 체취 줄이는데는 씻는 것도 씻는거지만 겨드랑이랑 사타구니 제모 하는게 직빵임 땀 흘리고 거기 털이랑 합쳐지면 냄새가 엄청나게 증폭됨 근본적인 원인 제거하려면 제모 추천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살면서 처음 들어봐서 당황스럽긴 하더라고요 하하..

만취한 선우단

01.24

냄새문제는 사실일 확률이 높으니 위에서 말한대로 한번 해결해뷰고 나라면 그만둘거야 왜냐면 자존감떨어져서 새로 시작하고싶을듯 좀더 정비해서 다른곳에서 시작해볼듯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보고 그때가서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뇌절하는 염포

01.24

빨래 문제일 확률이 높아보이긴 하는데 일단 아무 세제도 넣지 말고 탄산소다 사서 (과탄산소다도 좋은데 색이 빠짐) 이걸로만 빨고 섬유유연제 쓸거면 실내건조용으로 사서 써보세요~ 일단 처음에 냄새 다 날리려면 섬유유연제도 안쓰는게 낫긴 함.. 집에 건조기 있으면 좋은데 없으면 코인세탁소 가서 건조해서 입어보세요

안피곤한 곽익 글쓴이

01.24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