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일본 주코쿠 지역 7박 8일 여행기 1부 (오카야마~히메지~이네후나야~키노사키 온천~돗토리)
1일차 (오카야마~히메지)

비행기 위에서부터 시작되는 여행.

오카야마 공항. 공항이라기보단 뭔가 90년대에 세워진 리조트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풀렌터카 여행이라 공항 바로 앞 도요타렌터카에서 차를 빌려 떠났습니다.

원래 가려던 가게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아 그냥 옆집인 라멘집으로 갔습니다.
히로시마풍이라는 냉츠케멘을 처음 먹어봤는데 뭔가 라멘도 아닌 것이 비빔면도 아니고 오묘하게 맛있었습니다.

함께 간 친구는 쇼핑몰에 내려주고 혼자 고라쿠엔에 왔습니다.


자라도 있고 잉어를 구경하는 비둘기도 있었습니다.

마침 연꽃 개화 시기라 막 피고 있는 연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서 보이던 오카야마성.

겉은 멋있는데 안쪽은 별로라 추천하진 않습니다.


이 시즈타니 학교라는 곳이 제가 꿈에서 봤던 풍경이랑 거의 똑같이 생겼길래 신기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내부는 정말 일본 전통 구조물이었습니다.

계단은 있지만 문은 없던 곳. 왠지 김전일에서 범죄 트릭에 사용될 것만 같은 곳이라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뭔가 물 위에 신사가 있는 게 신기해서 가봤습니다.
뱀도 나왔는데 혐오스러울까 봐 뱀 사진은 패스하겠습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는데 일몰이 너무 멋있어서 짐을 집어던지고 바로 뛰쳐나왔습니다.

야간 개장 중 성 내는 불가능해서 근처에서 봤습니다.

여행을 잘 오지 않는 지역이라 그런지 완벽한 현지인 식당이었습니다.
예전 시즈오카 여행 때 먹지 못했던 오뎅의 한을 여기서 풀었습니다.
2일차 (히메지~이네후나야)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히메지성으로 향했습니다.

히메지성에서는 동물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에 들어간 건 아닌데 기린 목이 삐져나와서 찍었습니다.

여기서 히메지성을 멋지게 촬영할 수 있지만 옥상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기에 일몰이 오후 6시 이전일 때 들러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도착한 히메지성.
일본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성이라고 합니다.
현재 입장료는 1000엔인데 최근 오버투어리즘 때문에 어쩌고 하며 입장료를 4000엔까지 올린다 만다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사카성, 슈리성, 나고야성, 오카야마성 등 가봤는데 정말 쨉도 안 되게 히메지성이 월등히 좋습니다. 4000엔으로 올려도 갈 만합니다.


뭔가 포켓몬 골드에 나오는 불탄탑이었나 방울탑을 올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게 밖에서 보면 5층 건물인데 실제 안으로 들어오면 6층 건물이고 지하까지 포함하면 7층 구조라고 합니다.

stone-throwing platforms?

이곳이 바로 석전을 하던 곳이었나 봅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에 발견한 멧돼지 주의 표지판.

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곳인데 근처에 있길래 가봤습니다.
전철이 40~50분에 1번 지나다니는 곳이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마노하시다테라는 일본 3대 절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리프트와 모노레일 중 선택하여 탑승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만약 리프트를 선택하신다면

낭만의 시대에 있던 안전 장치가 없는 리프트를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7박 8일 중 첫날과 마지막 날 빼곤 전부 비가 와서 날씨가 전반적으로 흐렸습니다.

섬 안으로 들어오면 별것 없었습니다.

지나가다 들른 패밀리마트. 개점기념이라고 축제를 한바탕하고 난 후였습니다.
시간이 안 맞아 볼 순 없었지만 푸드트럭까지 있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일본 수상 가옥으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아마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네후나야는 숙박을 에어비앤비나 트립닷컴에 등록하기보단 동네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반 숙박 사이트에 등록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은 미야비 여관이라는 곳이고 1박에 50만 원인 독채 건물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찍을 수 있는 풍경인데 날이 흐린데도 불구하고 너무 예뻤습니다.
3일차 (이네후나야~키노사키 온천)

여전히 아침에는 비가 왔지만 좀 갠 듯했습니다.

산길 운행하면서 자주 본 풍경. 공사 중이라 차선을 하나밖에 쓰지 못해 신호등처럼 OX로 표시해주어 지나가도 되는지 아닌지를 알려줬습니다.
사람이 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소데시 계단식 논밭입니다. 바다가 함께 보이는 논밭이 정말 지브리에서 튀어나온 듯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산길에서 사슴을 만났는데 증거 사진이 없는 게 천추의 한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이라고 합니다. 그냥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입니다.


신고로 시계탑 근처에 있는 가게입니다. 즉석에서 꼬치를 튀겨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여행할 때 팜플렛을 다 버리고 친구는 다 모으는데 그 모은 팜플렛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신사입니다.
빨간 토리이가 연달아 있는 곳을 이런 곳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키노사키 온천으로 향하는 중 비가 하도 와서 산에서 연기가 나는 듯했습니다.

츄고쿠 지역이 게로 유명한지 7박 8일 내내 게로 만든 과자, 햄버거, 장식품 범벅이었습니다.





저는 온천은 좋아하지 않지만 온천 마을이 너무 예뻐서 가봤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운치 있게 나왔습니다.

여기 갈비가 진짜 맛있습니다. 같이 주는 미소, 타래 소스도 정말 맛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랑 얘기를 하다 보니 영업 종료 시간이 다가왔는데도 계속 얘기나 하자면서 음료와 맥주를 계속 주셔서 영업 종료 시간 넘어갈 때까지 계속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 도중 나온 건데 키노사키 온천에서 현지인이 가장 쳐주는 온천은 고쇼노유 온천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만 알고 가세요.

저녁에는 요런 느낌이었습니다.
4일차 (키노사키 온천~돗토리)

아침에 날이 개니 확실히 천이 흐르는 곳은 더 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어제 야키니쿠 나루 주인분께 들은 건데 키노사키 지역도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는데 땅에 보이는 구멍에서 온천수가 나와서 눈을 다 녹인다고 합니다.


원래 갈 계획이 없었는데 차 타고 가다가 물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맑길래 바로 주차장에 차를 꽂아버렸습니다.
정말 이 해변만 보고도 이 지역에서 2박 3일은 충분히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옆에 동굴이 있는데 아쉽게도 못 들어가게 막아둔 상태였습니다.


신교량이 건축되면서 남게 된 구교량을 관광할 수 있도록 변경해둔 곳이라고 합니다.
높이도 있고 시야도 확 트여 있어서 일본에서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람이 굉장히 세게 불어서 예전에 열차가 탈선하여 교량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지 오코노미야키와 디럭스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는데 양이 어마무시했습니다.
스지 오코노미야키는 처음이었는데 지역 특산물인지 스지를 사용하는 음식들이 꽤 자주 있더라고요.

바다 근처 섬에 있는 신사인데 막상 가서 보니 그렇게 신기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날은 날이 흐린 게 좋았습니다. 날이 흐린데도 엄청 덥고 생각보다 모래를 밟고 올라간다는 게 엄청 힘들더라고요.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많이 봤는데 정말 생각한 것 이상으로 훨씬 넓고 거대했습니다. 사구는 진짜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