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을 보고 나서..(약간의 스포)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관람했습니다ㅎㅎ
오전에 보면서 느낀 점
-먼저 배우분들의 연기력과 촬영 기법은 많은 분들이 극찬을 하고 계시고 저 또한 오전에 관람하며 그렇게 생각했기에 정말 짧게 써보자면
모두가 뛰어났지만, 특히 우원박과 조우진 배우의 연기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우원박 최고) .
또 영화 시작 전에 릴리 프랭키 배우가 나온다고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너무 완벽한 캐릭터 연기를 해주셔서 눈길이 쏠리지 않고 영화에 잘 몰입했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와 촬영에 어떤 장면들은 숨을 참고 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담배 피우는 장면이 너무 많았달까요?"
오후에 보면서 느낀 점
-오전에 한번 보고 다시 한번 관람하는 거라 그런지 관점을 바꿔서
하얼빈의 음악과 소리에 조금 집중해서 보게 됐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가벼운 장면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 영화였다고 생각됐는데 영화 시작부터 끌고 가는 음악이 무거운 장면들의 연속을 버티게 해준 것 같습니다.
몰입을 방해하지도 않고 매 장면들을 더 쫄리게 만들어주는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신이 넘어갈 때마다 음악이 아닌 등장하는 요소들(기차경적, 총소리)을 이용한 소리를 강조해 주는 것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각 장면들의 중요한 부분을 영화가 짚어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PS.횐님들도 하얼빈을 여러 번 볼 기회가 있다면 소리에도 조금 귀를 기울여 보시는 걸 추천해 봅니다 ㅎㅎ
이상 하얼빈 재밌게 관람한 사람이였습니다…
(첫글이라 제가 봐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읽어 주셨다면 무한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