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와 힐링을 동시에 담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추천

난 좋은 남편도 아니고, 최고의 아빠도 아니지만 요리는 잘해. 요리로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나도 거기서 힘을 얻어. 너도 해보면 빠지게 될거야. 이래도 그 샌드위치, 손님 줘야할까?
-샌드위치를 태워버린 아들이 그냥 손님에게 주면 안되냐고 하자 자신의 요리에 대한 철학을 알려주는 장면-
<3줄 요약>
1. 코미디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퓨전 영화
2. 다양한 요리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도시의 풍경들, 자유로운 분위기로 느껴지는 눈과 귀의 즐거움
3. 절대 빈속으로 이 영화를 보지마.
평양라면, 라텍스수제비, 자뎅수육 등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침착맨님에게 잘 어울릴만한 영화라고 생각하여 추천해봅니다.

<줄거리>
LA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자신이 하고 싶은 요리를 못하게 하는 사장과의 입장 차이가 있었고
결국 칼 캐스퍼의 요리는 요리비평가의 혹평을 받고 트위터에서 요리비평가와 말다툼을 하며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며 일어나는 휴먼 힐링 코미디영화.

<관람포인트>
-우리에게 아이언맨의 친구이자 경호원으로 익숙한 얼굴인 존 파브로가 감독, 주연으로 등장하는 아메리칸 셰프입니다.
-등장인물 중에 마블에서 많이 봤던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재밌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요리 자문을 맡은 분(로이 최)이 한국계 미국인이셔서 K-국뽕에 취할 수 있고 실제로 고추장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자문을 맡은 셰프님은 요리가 소재로만 쓰이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존 패브로의 적극적으로 요리를 배우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여 자문에 참여하게 되었고 덕분에 영화 제작이 끝난 뒤에도 인연이 계속되어 함께 다큐도 찍었답니다.
<더 셰프쇼>

이 다큐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로이 최와 존 파브로의 입담으로 오디오가 비지 않는 개꿀잼 요리 토크쇼이기 때문에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ㅎㅎ (+요리에 대한 잡지식도 늘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