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는 탐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취미로 새를 보고, 기록을 남기는게 취미인 개발자입니다.
어느 날 동네 하천을 산책 겸 걷다가 만난 오리들이 너무 귀여워서, 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귀여운 동물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왜 새냐?’
라는 질문을 주위에서 참 많이 들어보았는데,
도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 동물 중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물들이 새여서
더 빠져들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탐조를 시작 했을때는 단순히 새들 사진만 찍었지만,
지금은 새를 발견했을 때의 그 기억을 좀 더 생생히 남기고 싶어
발견했을 때 당시 날씨나 새들의 행동 같은 것을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탐조의 단, 장점
단점
1) 장비 비용이 비싸고, 무겁습니다..
저는 카메라는 캐논 R8, R7 중 하나를 들고 나가고 있고,
렌즈는 RF 100-400mm와 RF 600mm를 새를 관찰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모노포드, 고배율 쌍안경, 저배율 쌍안경, 필드 스코프, 보조배터리, 수첩, 조류 도감, 펜 등등
배낭에 넣으면 10kg이 훌쩍 넘습니다.

2) 차가 없으면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
저는 뚜벅이라서 항상 지하철이 이어져 있는 올림픽 공원, 소래습지 생태공원 등등만 가는데,
정작 맹금류, 저어새 등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새들은 차를 타고 가야만 합니다..
장점
1) 도심 산책로나 하천 등에서도 꽤 많은 종류의 새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천을 걸을 때 산책하면서 들리는 새소리와 새끼 오리들이 어미 오리를 쫄쫄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면 소확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이건 사진이나 다른 취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원하는 새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선 많이 걸어야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있을 수도 있읍니다.
허허.. 귀신 같이 탐조를 간 날에만 걸음 수가 미쳤네요..
3) 사진을 잘 찍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요즘 휴대폰도 좋은데 굳이 무겁게 카메라를 챙기는 이유가 있나요?’ 라고도 많이 물어 보십니다.
저도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는 휴대폰으로도 많이 찍고, 망원경에 휴대폰을 가져다 대서 (디지스코핑) 많이도 찍었지만,
디지스코핑을 하면 비네팅도 발생하고, 카메라로 찍는 것이 확실히 더 잘 찍힙니다. (특히 멀리있는 새를 찍을 때)


위 두 사진은 디지스코핑, 멀리 있는 새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 입미다.
아래는 위 사진과 비슷한 거리에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4) 탐조용 렌즈, 카메라로 다른 동물이나 일상용 사진도 찍을 수 있습미다.




미러리스로 달 사진 찍는건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였다!?)
최근 탐조 다녀와서 찍은 사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