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12화까지 다 봤습니다(스포있음)
저가요 15년차 기타맨이라 더 와닿습니다? (사실 실력은 2년차 정도 됨)
스테이지 다이빙 하는것도 옥냥이 10렙 정타족 궁찍은거마냥 한건 아니고
아마 기분이 너무 좋아서 했지만 애니상 표현은 안된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연 잘되면 아드레날린 미친듯이 나오거든요
봇치가 쓰는게 깁슨 레스폴 커스텀 에보니인데
모든 기타가 다 그렇긴 하지만
줄도 잘 끊어지고 튜닝도 잘 틀어져서 자주 세팅해줘야합니다 (아버지가 쓰던거니까 해드 튜닝 머신도 이미 노화되었을거고)
특히 깁슨은 3번줄
1번줄 터지면 1,2번줄은 튜닝 망했다고 보면되고
3456번줄 쓸 수 있긴한데 솔로라인이 증말 골치아파지긴 합니다
여기서 보틀 주법을???
저였다면 얼굴 벌게져서 술먹고 울었을거같네요
와 잘했다! 이런기분보다는, 크흡 우리 봇치짱 너무 장해 ㅠㅠ
이런 기분이였습니다 (금요일 퇴근하고 술먹으면서 봄)
저가요, 악기 시작할 땐 하루히 gods know라던가, 길티기어 음악이라던가, 캐논락 보고 시작하던 시절이였는데
케이온은 제가 안봤기도 했지만서도 정통 음악인은 아니란 느낌이 있었단 말이죠
봇치는 보고있으니 아이고 우리 봇치 열심히 하는구나 싶은게 감정이입이 됩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더 잘 챙겨주는거 아니겠어요???
모르는 사람 보면
‘ㅉㅉ 저거 실력없는 애들이 실력파 찐 등골 뺴먹을려고 그러네’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서도
사실 밴드도 인간성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유
(저 눈물 잘 안흘리는사람인데, [코코보고도 안 움] Mr.Children의 쿠루미 보고는 펑펑 울었습니다. )
저렇게라도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 너모 보기 좋습니다
중간중간 씹덕 니즈를 충족할려는 씬이나 연출이 있기는 했지만
봇치라는 사람, 주변인물들의 성장이 참 크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료나 키타나 다 한번씩 사고치지 않을까 ㅋㅋㅋ싶은생각 특히 ‘료’
그래서 술먹고 쓰니 이야기가 주저리 주저리 왔다갔다 하지만서도
3줄요약
- 봇치 씹덕 코드로 만들긴 했지만 음악했던 입장으로 너무 공감됨
- 그래서 2기 언제나옴?그래서 2기 언제나옴?그래서 2기 언제나옴?그래서 2기 언제나옴?그래서 2기 언제나옴?그래서 2기 언제나옴?
- 제가요 그래서 깁슨 sg 썻는데 삘받아서 지금 샤벨 기타 주문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