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덕의 길드 후기 (스포X)

이 작품은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어린 사람이 봐도… 뭐 사실 저도 어렸을 때 많이 봤으니까 상관은 없지만 들키지만 마세요.

일단 다른 것은 제쳐두고 작화와 액션은 소위 말하는 양산형 이세계물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실례일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기존 애니하고도 비빌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게 분명 ‘어떠한’ 목적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굳이 마물과 싸우는 액션 장면은 대충 넘겨도 될텐데
‘작품 의도와 다르게 쓸데없이 고 퀄리티’ ‘쓸데없이 큰 지팡이’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보다 보면, 미국 애니메이션 느낌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외곽선이라고 전체 테두리 외곽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외곽선이 굵다 보니, 배경과 캐릭터가 독립적으로 있는 느낌이 있어서, ‘캐릭터에 더 집중 해!’ 같은 의도가 보였습니다.
왜 집중하라고 하는지는 작품을 보시면 압니다.

이 작품이 19세 작품이다 보니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근데 그 장면이 정말 뜬금없는 곳에서 나옵니다.
분위기를 고조된 뒤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길가다가 넘어지거나, 맛 없는 음식을 먹었을 때나
예측할 수 없는 장면에서 나와서 슬랩스틱처럼 사용 되고 있습니다.
슬랩스틱처럼 자주 사용 되다 보니 후반부에는 나체가 나오면 그저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좋다 좋다 하니까 한도 끝도 없어서 얼탱이가 없습니다. 그 얼탱이 없는 것을 즐기시는 분이면 좋아하실겁니다.

그래도 일단 이 작품은 야합니다. 상당히. TV에서 아슬아슬하게 송출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뭐 스토리도 그렇게 방대한 것도 아니고, 정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 타임 애니메이션이지만 야합니다.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