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온 작년의 침착맨 + 시의성이란 뭘까?

일반

아차차우리방장침착맨

24.08.24

위에 언급된 영상이 아래의 것인데 작년 6월이란 말이죠.

이렇게 옛날의 것들이 비록 잔잔바리지만 미디어에 다시 재발굴되고 언급되는 걸 보면
시의성이라는 게 과연 존재하는가, 존재하더라도 어떤 필요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걍 그렇다구요.

정정희

24.08.24

지금 당장 잘 팔려서 언론사 부장님들이 관심있어 하는 것이 시의성 같아보여요 😂

아차차우리방장침착맨 글쓴이

24.08.24

확실히 광고라든지 뭔가 돈이 주요 관심사가 되는 부분은 시의성을 중요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어렵네요~

하깨팔이

24.08.24

SNS가 생긴 뒤 유행이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처음에 사람들이 많이 따라하거나 화제를 언급하게끔 만들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광고도 그쪽으로 많이 가구요. 사람이 따르면 돈이 따라가고 유행은 더 커지고, 마지막으로 언론은 그런 현상을 캐치해서 뉴스로 내주는 느낌.

그 공식을 역으로 이용하여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광고 밑밥을 까는 경우도 많아졌죠. 영화 댓글부대가 생각나네요 ㅎㅎ

하깨팔이

24.08.24

원래도 계속 있던 것이 어째서 '갑자기 유행하느냐'는 자본의 의도가 들어간 경우도 있지만 SNS의 특성인 스토리 생성이나 콘텐츠화 기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SNS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 때문도 있구요.

사람들은 시각적으로든 방법적으로든 기존의 것을 변형시키거나 특별해 보이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 사람들이 그걸 재생산하고 향유하며 얻는 재미와 동질감 또한 좋아합니다.

정확한 예는 아니지만 방장으로 예를 들면 예전에 포카칩 '햇감자', '생감자' 콘텐츠를 방장이 하고 난 뒤 온라인 상에서 나름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마라탕후루도 사실 유행한지 좀 뒤에 했던 건데 그 이후에 챌린지 자체가 티비나 유튜브 뉴스를 자주 타기도 했었구요. 침착맨식 탕후루 패러디도 좀 나왔었고. 이번 건처럼 반대로 방장이 옛날에 다뤘던 것이 요사이 유행이 되며 영상이 발굴 활용되는 경우도 있는 거 같고 ㅋㅋ

물론 시의성과 유행이 같은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올려주신 미생물 건은 확실히 기존의 것이 새삼스레 유행한 것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적어보았습니다 ㅎㅎ

아차차우리방장침착맨 글쓴이

24.08.25

오, 누추한 글에 이렇게 깊은 고찰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확실히 SNS가 없던 시절에 비교해서 무언가가 주목받고 관련된 것을 소비하는 스피드가 진짜.. 엄청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하깨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