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및 축구협회처럼 조용히 무마하고 지나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그동안 침투부를 시청해오고 잠 잘때마다 침국지, 고사성어를 매일 틀어놓고 사는 침돌이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범 대중적인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방장의 재능이자 재미요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에 관한 문제는 그동안의 축협행태의 공정하지 못한 절차와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에 대한 것입니다.

단순히 방장의 말투 때문에만 화가 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침투부도 직원을 뽑을 때 공정한 절차 및 프로세스를 통해서 채용이 되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만약 능력과 경력 대신 인맥으로 직원을 뽑는 것이라면 침투부가 이렇게 성장하지 않았겠죠.

더불어 침착맨도 말했듯이 필멸자이기에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실수하지 않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인정하기 싫더라도 준공인급의 방장이 실수에 대한 사과 및 해명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람들이 홍명보 감독 선임에 화가 났는지, 어떤 절차와 프로세스가 묵살되었는지 알아보고 사과를 했다면 

지금처럼 사과를 했음에도 좋지 않은 이미지가 유지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1. 외국인 감독 2명은 현재 한국 축구의 문제점과 미래의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음에도 면접도 보지 않은 홍명보가 어떠한 회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선임된 점
2. 선임되기 이틀전만 해도 국가대표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인터뷰와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을 하며 당시 감독중이던 울산HD 팬들을 기만한 점
3. 현재 시즌 진행 중인 K리그의 감독으로 책임감과 직업 윤리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점

적어도 위 세가지 정도라도 인지를 했다면 처음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와 사과를 할 때 방장이 취한 스탠스가 나올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포켓로그 하는 것도 방장의 자유지만 부디 이 문제를 홍명보 및 축구협회처럼 덮어놓고 모르쇠 지나가지 않고 다시 한번 해당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