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차차

인기글에 다른 분께서 올리신 침착맨님 건강과 관련된 글을 봤습니다. 일전에 궁댕이구멍근 문제일 수 있다.. 여기까지 보고 병명 찾으셨으니 금방 나아지시겠군 하고 생각했는데 … 아니셨군요

증상이 같진 않으나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되어 혹시 제 경험과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글 남깁니다.

겪었던 증상

• 누웠을때 양쪽 무릎이 화하고 열이 나고 다리 저림
• 앉았을때 양쪽 종아리, 허벅지 뒤가 당기는듯하면서 느껴본 적 없는 저림 
• 고통의 강도를 0-10 이라고 한다면 적게는 2 많게는 4
• 다리를 꼬집으며 참았음

각 병원에서 했던 검사와 상담내용

• 정형외과 - 허리, 다리 x-ray / 문제 없으나 힘줄염일 수 있다 하고 약 처방
• 신경외과 - 허리 x-ray / 원인불명 진단, 너무 저려 아플땐 먹으라며 진통제 처방
• 대형종합병원 - 허리, 골반, 무릎 x-ray, ct 와 피검사 진행/ 이상 없으나 염증약 진통제 처방, 검사결과 + 나이가 어리니 다른 병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도 없다 하심
• 관절유명병원 - 무릎 mri / 이상없음 
• 이 외에 유명 의사선생님께 전화 상담 받았으나 원인불명

의사 선생님들께서 통풍, 연골연화증, 궁둥구멍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다 아니라고 하시니 다행스럽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더 무서웠습니다. 나는 증상이 있고 이렇게나 고통스러운데 병명을 모른다니.. 불치병인가 내가 상상고통을 겪는 것인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자격증 공부를 해야하는데 의자에 앉아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지냈고 그 뒤에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증상있던 삶과 증상없어진 삶의 생활 차이점 

• 많이 걸음 (1000보 → 10000보 이상, 계단 많이)
• 앉아있을 수 있음에도 계속 서 있었음 
• 규칙적인 생활 (밤낮바뀜 → 저녁11시 전 취침, 아침6시 기상)
• 스트레스 (10 → 8)

제 생각은 활동량이 많아진 것이 증상 없어짐에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이유가 활동량 부족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침착맨님 하루에 몇 보 정도 걸으시나요?

걷는 것,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많이 걸으시는지, 활동량이 충분하신지요..

추가적으로 오늘 영상보니 몸이 뒤틀려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요가 추천합니다. 저는 필라테스 보다 요가가 더 잘 맞더라고요 

부디 꼭 빨리 괜찮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