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또 대병건이야...
누군가 내게
"침착맨을 얼마나 사랑했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이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버스를 탔을 때,
기사님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학생, 1명인데 왜 2명찍어?"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침착맨님이 살고있기 때문이죠."
기사 님이 웃으며 말했다.
“학생,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침착맨에게는 요금을 안받는단다.”
진짜 안되겠어요. 저 오늘부로 침착맨에 대한 마음 접습니다. 그 다음에 끝선에 맞추어 다시 반 접습니다. 뒤로 돌려 양쪽 모두 펼칩니다. 끝 부분을 살짝 접고선 중심 선에 맞춰 위로 올려 접은 뒤 뒤집으면 예쁜 우리 대병건 하트 접기 완성!!❤️❤️
"미국은 어디있지?"
"북위 24-48, 경도 67-125도,
북아메리카에."
"대한민국은?"
"동경 127도, 북위 37도,
동북아시아에."
"그렇다면 침착맨은-"
".여기, 내 심장에
침착맨 좋으면 만세 이딴말 왜 하는거임?
나 그럼 어떡하라고 계속 손들고 있으라고?
나 그럼 아무것도 못해
나 그럼 다 허락 맡아야 돼?
나 그럼 계속 손들고 있어야 되냐고
나 그럼 밥도 못먹고 화장실도 못가고
젠장, 또 대병건이야. 이 게시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착맨이형을 보고 말았어. 이제 나는 외쳐야만 해...
외치면 잠이 확 깨 버릴 걸 알면서도, 나는 외쳐. 그것이 침착맨을 목도한 자의 사명이다. 자, 외치겠어.
어제 침착맨 카페 다녀왔습니다
침카페가 다시 열린 건 아니고요
옾카페도 물론 아닙니다.
그냥 카페에서 침착맨 생각했습니다
카페에 간 건 아니고요
그냥 집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사실 커피도 안마셨습니다
그냥 침착맨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