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관련) 침착맨님 방송의 강점은 특정 이용자층에 많이 쏠리지 않는 점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트위치 방송은 따로 안보고 유튜브 녹방이나 동시송출로만 챙겨보는 시청자입니다..
유튜브로만 방송을 챙겨보다 보니 트위치 채팅 스타일은 편집본에서 한번씩 강조로 보여주는 것 말고는 잘 몰라서, 단순히 추후 이적 예정인 네이버 vs. 아프리카만 놓고 써보려 해요.
분명 치지직이고 아프리카고 나름대로의 장단점이야 있겠지만, 일단 저는 아프리카 이적은 많이 아쉽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침착맨님 방송의 시청자층은 특정 성별, 특정 커뮤나 취향 등등에 과도하게 쏠리지 않는 무난한 부분이 인기에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사실 아이돌들, 배우분들을 비롯해 다양한 게스트들을 방송에 초대할 수 있었던 메리트로 작용했던 것 같구요. 특히나 사소한 이유로도 온갖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연예인분들은 인방에 출연할 때 더욱 그런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겠지요.
이제 겨우 테스트 중인 치지직에 앞으로 어떤 방송 문화가 자리잡히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아프리카에서 방송하게 된다면 앞서 말한 폭넓은 게사트층을 섭외하거나 라이트 시청자들을 유지하는 데는 시작부터 어느정도 제약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스타일대로의 편의성이나 재미 요소들이 분명 존재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인식이 안좋은 건 사실이고, 기존처럼 가볍게 방송을 즐기기엔 ‘아프리카bj’라는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배타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트위치도 마찬가지로, 혹은 그 이상으로 각종 문제 및 사건사고가 많았다”라고 하실 수 있고 실제로 트위치 사정을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각종 사회적인 논란을 수도 없이 일으킨 방송인분들이 특히 부각되는 플랫폼이 아프리카다 보니, 아무래도 인식이 유독 치우쳐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저도 침착맨님 팬이 되고나서 주변 지인들한테 한번씩 추천도 하고 했는데 만약 침착맨님 방송 플랫폼이 아프리카였으면 조금 머뭇거리거나 상대를 가려서 추천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단순히 제가 평소 느낀대로만 적다보니 많이 편향적이지만 그래도 침착맨님의 다양한, 특히 한번씩 진행하시는 인방계의 유퀴즈같은 콘텐츠들이 쭉 유지됐음 하는 생각에서 그래도 메이저한 네이버로 이적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