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 구독자 편집영상, 다시보기 둘 다 보는 입장에서
편집영상은 거의 다 챙겨보고 다시보기는 좀 골라보거나 백색소음으로 까는 용도로 쓰고 생방송은 원래 거의 잘 안보는 소비층입니다.(15년도부터 생방은 거의 안보고 유튜브로만 봤습니다)
침착맨님의 장점은 모든 소비자층을 수용한다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 거의 모든 인방 하시는분들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동시송출을 제외하고)
치지직, 숲, 유튜브, 다시보기, 숏츠, 편집 다양한 소비방식으로 유입이 되기도하고 소비가 되기도 합니다.
편집영상(본채널)이 주 소비이며 다시보기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다시보기 며칠 후 공개(본채널과 동시에 공개)는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시기에는 원본채널이 본채널의 조회수를 뺏어 간다고 말씀하셨고, 다른분들도 다른 채널은 멤버쉽 하는 곳 많은데 왜 침착맨한테만 엄격함? 이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기존 침착맨님을 소비하고 있던 소비층이 다양했다 라는 겁니다. 저 역시 다시보기를 꽤 즐겨보는 소비층이였고 다시보기를 늦게 공개한다는 것은 기존 다시보기 소비층을 내치는 기분입니다.
어차피 본채널 보는 분들은 계속 보고, 다시보기만 보시는분들은 다시보기만 봅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목적이 있고, 패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다시보기를 없앤다고 본채널 조회수가 그만큼 늘까 싶습니다. 오히려 다시보기 시청자를 내침으로써 떠나가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저 역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이게 꽤 무섭습니다 관성이라는게 있어서 안보기 시작하면 계속 안보게 돼서..)
꽤 중요합니다. 소비자마다 원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멤버쉽 안하면 영상 못 봐?” 이런 채널은 구독도 안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렇습니다. 자유경쟁시대 특히 유튜브같은 생태계는 더욱 이런 배부른 행위는 시청자를 내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보통 멤버쉽을 강제하거나, 작게나마 유도하는 채널은 성장 가능성이 적거나 작은 채널이 주 입니다.
그러나 기존 침착맨님 채널은 거의 모든 소비방식의 시청자를 포용하는 채널이였습니다. 그것이 침착맨님 채널의 장점이기도 했구요. 근데 갑자기 다시보기를 늦게 제공한다는 것은 이미 형성되어있던 다시보기 시청자를 감성적으로 기분 나쁘게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침착맨님과 친하신 얍얍님께서도 얍집자님의 좋은 의도로 치지직 다시보기를 안올리고 유튜브로만 다시보기를 제공하는 방식을 고수한적이 최근에 꽤 오랫동안 진행된 적이 있었는데 유의미한 유튜브 다시보기 조회수 증가가 없어 철회했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어차피 사람들은 보고싶은 방식으로 보고싶은 걸 본다 입니다.
죄송하지만 전 생방송을 잘 챙겨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꽤 오랜기간 꾸준히 침착맨님 영상을 즐겨왔습니다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제 삶의 패턴에 맞춰 제가 보고싶은걸 보면서 즐겨왔습니다. 그걸 빼앗기는 느낌이 감성적으로 좋지는 못 합니다.
“그냥 안보면 되지않냐” 할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유튜브도 대중 장사이니까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제 글도 한번 참고해서 생각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