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 나란인간 2023년 하반기 왜이리 안풀리는 것인가 $
안녕하세요 침착맨을 즐겨보고 파김치갱을 응원하는 94년 개띠 30세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2023년 하반기 왜이리 나는 안풀리는 것인가에 대한 제 상황을 공유드리고, 조언을 듣고싶은 마음에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글솜씨가 미숙하여 맞춤법과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은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때는 10월 6일. 저는 3년반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뻔하디 뻔한 성격차이와 지향하는 미래의 삶 그리고 살아왔던 삶이 많이 달랐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차여버린 저는 붙잡아보기도 하였으나 이미 깨진 독 고쳐써도 쓸 수 없기에 미련없이 합의하에 헤어졌습니다.
그후 10월 11일, 부모님과 식사중 갑자기 저의 몰골을 유심히 보더니 얼굴과 동공이 노랗다며 병원에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검사결과, 술한잔도 입에대지 않는 저는 급성간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정상수치 40 검사결과 3000;;) 평소에 흔한 감기도 걸리지 않아봤던 저는, 입원을 약 2주간 하게되고 아직까지도 간건강관리에 힘쓰고있습니다.
이후 퇴원하고, 제자신에게 외출금지 불호령을 내리고 일과 집만 반복하며 쳇바퀴 굴러가는 삶을 살던 저는 11월 24일 4달간 병원생활을 하신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먼길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워낙 말씀도 없으셨던 저희 할아버지셨지만, 항상 마음만은 따뜻하시고 남들에게 피해끼치는건 싫으셨던 할아버지는 월남전을 참전하신 공으로 국가유공자의 자격으로 국립현충원에 모셨습니다.
이처럼 어느누구보다 평범하고 아픈적도 없고 사건사고 없이 살아왔던 30년 인생에 왜이리 힘든 시련과 아픔을 한번에 몰아치면서 다가오는지 왠지모를 이놈의 세상이 너무 밉더랍니다.
성격상(istp) 친구들에게 힘들다거나 괴롭다는 말도 못하겠고(뭔가 내얘기 듣는것도 누구에게는 고문일까봐) 내색안하고 현재까지 속으로 속상해하며 지내던 도중 강날편 소식을 듣고, 혹시 이름모를 게스트분이 이런 힘든일들을 한번에 겪어보셨다면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궁금해서 용기내어 글을 끄적여 봅니다.
출근만 해도 힘들고 지치는 이 세상에 한번에 갑자기 몰려오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을 부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