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의 달인 8
23.12.11
·
조회 403
“좋아, 그럼 이제 스승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노 호밍이 말했다.
옛날, 털보라는 자와 우리 스승인 대머리가 살고 있었다네.
우리 종족은 농사를 지어먹고 살며 무예를 익히는 종족이었지.
털보의 종족은 학문을 연구하는 종족이었어.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털보의 종족은 이상한 주문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네.
그 주문은 사람이 없어도 농사를 저절로 지을 수 있는 대단한 마법이었지.
그 주문이 완성되자 우리 종족 사람들은 대단히 기뻐했다네.
처음엔 일하지 않아도 되었으니 기뻐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불안해했다네
역시나 얼마가지 않아 털보의 종족은
쓸모없어진 우리 종족을 내쳤다네.
그래, 이것은 털보의 종족이 우리 종족을 내치기 위한 계략이었지.
대대로 무예를 익혔던 우리 종족은 힘을 모아 마을을 되찾으려 했지만
마법으로 무장한 털보의 종족을 당해낼 수 없었다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이런 변두리에 살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모인 이유는 예전 우리마을을 되찾기 위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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