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둬도 쓸데없는 레게 상식2 - 라스타파리교 (rastafari movement)
앞에서 이야기를 미처 다 못했는데 레게라는 음악 자체가 라스타파리를 떼어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
거의 종교적 ccm과 같은 느낌으로 봐도 될 정도로 레게는 영적으로 충만한 음악이기에 라스타파리에 대한 부연설명을 이어나간다.
그럼 이 라스타파리는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가?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원불교같은 느낌으로 나라에서 민속적으로 태어난 그런 자메이카의 소울을 물씬 담고 있는 로컬 종교다.
자메이카는 현재도 인종비율 중 92%가 흑인인데, 그 흑인들 대다수가 아프리칸 흑인이다.
애초에 이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영국의 오랜 식민지로서 영국이 수십만의 흑인 노예를 아프리카에서 데려와서는 자메이카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시키면서 나라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기에 이 사람들의 뿌리는 분명히 아프리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역사적 배경아래 마커스 가비 marcus garvey 라는 민족적 지도자가 독립운동 및 흑인 인권 운동을 펼치면서
“Back to Africa, 아프리카로 돌아가자”라는 백투 아프리카운동을 펼치면서 “아프리카에서 흑인이 왕이 될때, 구원의 날이 오리라!”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때문에 셀라시에 황제가 선지자이자 신으로서 추앙받게 되는 계기가 된다. (1편 참고)
참고로 백투아프리카운동은 실제로 아프리카로 가자~는 의미가 아니라 Mother country인 아프리카의 삶과 양식에 대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돌아가자는 그런 의미.
아무튼 라스타파리의 유래는 이런데, 라스타파리의 상징물을 살펴보면 레게 그 자체다. 아니 오히려 레게가 라스타파리의 정신을 담고 있는 것.
첫째로 드레드락 헤어스타일. 흔히 말하는 레게머리.
둘째는 마리화나. 마리화나는 라스타파리 종교적으로는 영적인 영감을 주는 매우 중요한 행위로 치부된다.
마리화나를 하는건 종교적인 행위라는 것. 라스타파리 종교내에선 마리화나를 Ganza라고 부른다.
밥말리 노래에서도 흔히 Ganza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
(라스타 플래그 중앙에 있는 대마 그림. 레게나 자메이카 심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이나 상징물 중 하나이다.)
셋째는 엄격한 식습관 때문에 담배, 돼지고기, 우유, 커피가 금지되는데 아이러니컬한게 담배는 안되는데 마리화나는 신성시 된다는 점?
그리고 카페인 음료 역시 라스타파리내에선 금지되는데, 여기서도 아이러니컬한게 자메이카는 세계에서 가장 고급 원두중 하나인 블루마운틴 원두의 원산지라는 점. (어느정도는 채식주의와도 맞닿아있다)
물론 라스타파리안이 자메이카인내 비중이 많은건 아니다. 통계적으로는 전국민중 1-2% 내외라고 하니 나머지 사람들이야 뭐 마음껏 즐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