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익명게시판에서 화제였던 '핸드크림 사건' 썰 정리
※ 익게에 올렸는데 썰 게시판에 올리라길래 그대로 옮겨 올림
안녕하살법?
중간중간 추격전을 위해서 단서와 힌트를 정리해서 올렸던 침붕이올시다.
사실 익게가 자유주제 게시판이라고는 하지만 특정 주제에 잠식된 거 때문에
별로 기분 내키지 않았던 침붕이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정리라도 해 두면 ‘이 새끼들 왤케 유난 떨면서 호들갑이지?’했던 걸
조금이나마 이해할까 싶어서 정리해서 올립니다.
1. 최초 발단
글쓴이가 예전에 자기가 썼던 핸드크림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익게에 글을 올림.
https://chimhaha.net/life/631505
꽃 모양 보고서 ‘카밀인가?’ 하고 댓글을 썼음.
그리고 그 아래로 여러 침붕이들이 ‘이거 아님?’ ‘저거 아님?’ 하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번번히 제품 특정에 실패함.
그렇게 일반적인 익게글처럼 흘러가나 싶었는데 글쓴이가 다시 한번 핸드크림을 수배함.
https://chimhaha.net/life/631515
나는 첫 글 보고서부터 ‘아 날씨 급 추워져서 건조하네. 가습기… 핸드크림..’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그래서 솔직히 오킵스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놨던 차.
근데 ‘이렇게나 그리워 하는 핸드크림? 뭔지 찾아나 보자’ 하고
찾던 중이었음. 다시 글 올라왔길래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 질문을 이어감
원 글쓴이가 댓글로 알려준 단서들을 정리해서 글을 올림.
https://chimhaha.net/life/631541
핸드크림 이니시의 시작점 비슷한 때가 이때 쯤이었던 거 같음
2. 전선 확대
각 글마다 댓글에 여러 추측들이 달렸고, 중복 추측도 달리고 그래서
아예 전체 취합으로 추격전을 시작하는 글을 올렸음

(이 글은 추격전 1차, 2차 내용을 모두 취합한 3차 + 단서 정리 글)
https://chimhaha.net/life/631782
글쓴이가 기억을 더듬어서 내놓은 정보,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한 것들,
다른 침붕이들의 추측에 대한 답변 같은 것들을 다 정리하면서 추적 단서들을 모아 놓음.
다음 날까지 이어진 핸드크림 추격전은 같이 찾던 사람들, 눈팅하던 사람들한테도
‘그래서 그거 찾음? ㅋㅋ'의 주제가 됐음.
아마 원글 흐름 몰랐던 침붕이들은 오늘 익게 보고
‘시벌 뭔 뜬금없이 전부 핸드크림 얘기를 하고 있어…?’ 했을 수 있음
3. 제품 외형 확정 및 제품명을 찾기 위한 2차 추격전
그러던 와중에 침붕이 하나가 설명과 비슷한 제품을 찾아냄.
https://chimhaha.net/life/631812
설레는 마음으로 원글쓴이의 확인을 기다리는 중
그리고 글쓴이의 컨펌으로 디자인이 특정 됨!!!
그리고………..
찾음 ㅋㅋ
https://chimhaha.net/life/631883
제품명을 찾자 마자
1. 브랜드는 카밀렌60
2. 원글쓴이가 썼던 그 당시의 제품은 리뉴얼을 거쳐 외형이 변경되었음
3. 침붕이들은 브랜드 특정을 했고 크림 제형을 바탕으로 현재 리뉴얼 된 제품을 찾아 옴
실제로 상품 설명에도 ‘푸른 빛이 도는 크림’이라고 돼 있었고..
후기에서도 디자인 특정을 했던 블로그 글과 유사한 크림인 걸 확인함
4. 추적 종료 및 원 글쓴이의 마무리
https://chimhaha.net/life/631903
원 글쓴이가 감사의 인사와 함께 구매했음을 인증함..
기나긴 20시간의 사투였읍니다 여러분.
찾고 찾고 찾아다닌 모두에게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카밀렌인지 카발란인지 핸드크림 회사와는 전혀 상관없음을 밝히고,
잘 팔리든지 혹은 실망해서 꼬라박든지 그건 내 알 바 아니니까
바이럴이니 뭐니 하는 말은 뭐… 하든가 말든가 알아서 하세요 관심없어요.
뭔지 궁금했고, 다들 저마다의 호기로움으로 끈기 있게 찾아 다녔고, 결국에는 찾아 낸 게 중요하지 않겠어요?
화이팅입니다. 불금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