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편) [이준호의 해양학] 귀신고래 어디서 볼까?
저번 시간엔 고래 학살 사건과 고래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이번엔 대형 고래종 귀신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고래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다가 2012년에 귀신고래가 사라졌다는 기사를 보고
흥미롭다고 생각해서 조사해봤습니다.

2012년에 귀신고래를 발견하게 되면 포상금을 준다는 얘기도 있었죠.
그렇다면 귀신고래는 왜 사라졌을까요?
귀신고래를 먼저 알아봅시다.
몸길이 11~15m, 몸무게 41톤까지 자라며 평균수명은 50~60년입니다. 몸은 얼룩진 회색빛을 띠며 등에는 혹이 여러개 나 있죠.
현재는 몇 마리 남아있는지 모르겠고, 북동태평양군과 복서태평양군에서 무리지어 살고 있죠.
귀신고래는 가장 긴 회유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2만km에 달하지만 북반구에서만 뺑뺑이를 돌죠.
우리나라에선 1962년대 쯤에 많이 발견되었지만 그 후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죠.
귀신고래가 성질이 포악하고 공격성이 강한 고래로 유명했지만, 제가 아는 귀신고래는 호기심 많고 온순한 고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끼를 양육하는 과정에선 포악하죠.
그렇다면 왜 사라졌을까요?
그 이유는 포경업자들이 귀신고래들을 사육하거나 포획했기 때문이죠.
어? 전 시간과 같은 결론 아닌가요?
“아닙니다.”
포경업자들이 귀신고래들을 사육하거나 포획은 했지만, 잘 보이지 않아 사육과 포획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귀신고래들은 우리나라를 떠나 다른 알래스카~미국 서해안~멕시코 라인에서만 머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도 회유거리가 우리나라도 포함이 되는데 한 번은 오지 않을까요?
올 순 있지만 매년 켈리포니아에서 번식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적죠.
그리고 한국계 귀신고래가 켈리포니아로 갔을 확률도 매우 높고요.
근데.. 사육을 목적으로 했다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한때 사육을 목적으로 새끼를 기르는 시도를 해봤다고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본질은 고래라는 거대한 생물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키우다가 크기가 감당할 수 없게 커지거나 세균감염 문제 탓에 폐사하거나 방류했을 겁니다.
아마 제 생각은 일제시대 때 포획과 사육을 하다가 한국계 귀신고래를 못 보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준호의 해양학’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