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그 술을 빚는 법
어떤 남자가 살모사로 술을 빚는 방법을 조사했다.
1. 물을 담은 병(1800ml) 속에 살모사를 산 채로 넣는다.
2. 일주일 정도 물을 바꿔 넣으며 남아있는 배설물이 전부 나오는 것을 기다린다.
3. 다 나오면 물을 버리고 병의 절반 정도까지 소주를 붓고 살모사가 약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4. 약해지면 소주를 병의 입구까지 채워 3년 정도 재운다.
라고 되어 있었다.
그 서적에는 더욱 그 뒷얘기로 이런 내용이 실려있었다.
살모사주를 만드는 방법은 위와 같다.
하지만 정말로 살모사주가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만드는 과정에서, 살모사는 소주로 가득 찬 병에 갇힌다.
이때, 살모사는 살고자 하는 본능으로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게 된다.
원래 생명력이 강한 살모사의 그 필사적인 생명력이 소주에 녹아들기 때문에, 살모사주는 환상적인 자양강장의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그것을 읽은 남자는 이해했다.
지금부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더 오래 살기 위해, 더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1961년, 모현의 행방불명으로 유명한 산에서 한 남자가 체포됐다.
연속 유괴 살인 용의로.
체포되었을 당시, 남자는
"나는 7년 전부터 나이를 먹지 않았어! 술의 힘! 술의 힘으로 말이야!!"
하고 소리쳤다고 한다.
남자의 은신처였던 산속 건물에는 작은 양조장이 있었고
그곳에는 사람 크기 정도의 항아리가 놓여 있었다.
항아리 밑 부분에는 수도꼭지가 달려 있었는데 용도는 불명.
양조장에는 여러 개의 술이 저장돼 있었지만 경찰이 모두 버렸다고 한다.
"발견했을 당시, 항아리의 내용물은?" 이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경찰은 "속은 비어있었다"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항아리는 바로 폐기되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회답이 오지 않았다.
그 후 한 달 사이에 수사를 했던 경관들 모두가 몸의 이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는 미쳐버린 사람도 있다는 것 같다.
체포된 남자는 정신에 이상이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자는 두 달 후에 병원에서 목을 맬 때까지 "항아리가 부르고 있어, 항아리가 부르고 있어"라고 영문모를 소리를 했다고 한다.
또한, 남자가 10년간 매일 쓰던 일기에는
「술」을 빚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쓰여 있었다고 하는데
경찰에 보관돼 있던 그 일기는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inopapa&logNo=221622636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