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그.게.된' 공모전 참여합니다...
1. 컴퓨터 + 책상 + 의자 사진
2. 찐 게이머가 된 이유, 배경설명
저는 왼쪽 모니터 밑 조그맣게 있는 ‘EMILE SMITH ROWE'라는 아스날 축구 선수 카드를 가진 아스날의 13년째 팬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아스날은 4스날, 8스날, 4+4스날 등 치욕적인 별명을 가진 우승을 하지 못한 클럽입니다…
그래서 저는 2013년 처음 ‘Football Manager’라는 게임 속에서라도 아스날이 우승을 하는 것을 보고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Football Manager’라는 게임은 3대 악마의 게임이라는 악명처럼 2012년부터 제가 군대를 갔던 2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매 시리즈마다 저를 결제와 평균 플레이타임 1000시간이라는 구렁텅이에 빠지게 했습니다..
(2013, 2014 버전은 CD로 구매했고 2015, 2016버전은 군머..)
게임 속에서라도 아스날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라이벌팀을 깨부수는 건.. ‘헤어’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이번 시즌 아스날이 1위를 유지하고 우승을 한다해도 저는 2024 Football Manager 또한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스날 화이팅…
3. 보다 더 게임을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
저는 원래 원룸에서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던 게이머였으나, 올해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며 처음으로 PC와 제 책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방을 게이밍 방으로 만들면서 꼭 필요한 장비로는
'더블 모니터' - 게임을 하며 방장 방송이나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음
‘모니터암’ - 책상 공간을 확보하여, 밥을 먹으며 방장 방송을 볼 수 있음
이 두가지였고 나머지는 장비는 ‘가성비 좋은 것’과
극한의 깔맞춤을 원하는 성격인지라 흰색 제품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얀색 PC 본체, 하얀색 책상, 하얀색 스피커, 하얀색 마우스, 하얀색 키보드
그리고 의자까지 이케아에서 하얀색으로 맞추니 맴이 편하더라구요..
근데 원룸에서 누워서 노트북으로 게임만 하던 놈은 의자의 중요성을 몰랐습니다..
왜 피시방 의자가 폭신폭신하고 인체를 감싸주는지..
원본 박물관을 다 보면서 게임을 하고 싶지만
침덩이가 아닌 납작 궁뎅이는 평평한 플라스틱과 4시간 5시간을 고군분투하기에 너무 연약하더라구요..
여튼저튼 보다 더 게임을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는
더블 모니터도 모니터암도 아닌
게임을 하며 ‘인생의 무게’와 ‘시간’과 싸울 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의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 시간 게임을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의자..
나처럼 사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