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중인 방장을 위한 삼국지 게임 추천 - 코에이 삼국지 12
안녕하시렵니까 침착맨님 제가 삼국지 12를 하면서 침원박을 쭉 보다가 삼국지 14 한현전을 보게 됐습니다.
영상 30분경에 아저씨가 갑자기 ‘오늘 레데리 말고 삼국지 할까?’ 라는 말과 함께 8시간을 내리 삼국지만 하셨더랬죠.
삼국지 14 키기 전에 ‘삼국지 14 모드 같은 거 있으면 좋은데’ , ‘삼국지 11은 모드 패치 옥냥이가 해줘야해’ 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저 이야기를 듣고 방장이 삼국지 12를 해본 적이 있나 싶어 검색해봤는데 삼국지 12를 한 번도 안 해보신 것 같더라구요.
왜 하필 삼국지 12냐? 삼국지 12가 원래 공포의 떡볶이급 노잼 시리즈인데 유저 제작 모드 하나로 떡상한 시리즈이기도 하고
그나마 최근에 나온 시리즈 중 유일하게 안 해보신게 12 같아서 한 번 찍먹이라도 해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삼국지 12를 추천드리는 이유 3가지
- 상당히 쉬운 내정
- (글쓴이 기준)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중 전투가 가장 재밌음
- 간손미도 밥값하게 해주는 모드의 성장 시스템
먼저 첫 번째로 삼국지 12는 내정이 아주 쉽습니다.


삼국지 12의 내정 화면입니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내정이라고 하면 금/병량/병력 모으기, 외교 , 관직 임명 정도가 있는데
셋 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쉽습니다. 가장 핵심인 금/병량/병력 모으기는 화면처럼 도시의 공터에 시설을 지을 수 있는데
시설에 무장을 배치하면 자동으로 모아집니다. 무장 배치도 자동으로 해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도시의 모병량이나 세력의 금/병량 수입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나와있습니다.
외교도 한 번만 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관직도 그냥 자동 임명하면 뚝딱입니다.
두 번째로 (글쓴이 기준)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기준 전투가 가장 재밌습니다.


삼국지 12의 전투 화면입니다. 다른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와는 달리 삼국지 12는 턴제가 아닌 시간제한이 있는 전투고
도시를 공격할 때나 방어할 때만 전투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에선 방장님의 불호가 꽤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했던
전투와 다른 새로운 맛을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스타크래프트처럼 부대를 조종하여
싸우는 시스템이고 장수들은 각자 포인트를 써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 하고 스킬 써야 하는 거면 어렵지 않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어려워봤자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옥냥이님도 쉽게 천통하는 시리즈니 방장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간손미도 밥값 하게 해주는 유저모드의 성장 시스템입니다.



삼국지 12를 망겜에서 끌어올린 유저모드의 성장 시스템입니다. 스샷을 보면 뭔가 복잡한 것 같지만 뭔가 복잡한 것 같지만 실상 별 거 없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선 총대장 << 이것만 신경쓰면 됩니다. 저렇게 총대장이 달려있는 장수들은 전투에 들어갈 때 1번 자리에 배치하면
특수 효과가 발동합니다. 부대장도 있는데 부대장은 1,2번 자리에 놨을 때 효과가 발동합니다.
두 번째 사진에선 다 필요없고 각성(통91) << 이것만 보면 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성장을 통해 유비가 통솔 수치가 91이 되면 더 강력해진다 이 말입니다. 방장이 옛날에 플레이 한 영걸전 리메이크의 특화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그럼 능력치는 어떻게 성장 시키냐? 기본적으로 전투에서 맞으면 통솔이, 때리면 무력이, 스킬을 쓰면 지력이 일정 확률로 성장합니다.
세 번째 사진처럼 보물을 달아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성장을 통해 기존에도 S급이던 제갈량을 마왕 제갈량으로 만들 수도 있고
침착맨의 영원한 친구 간손미를 제갈량급은 아니지만 저수, 전풍 정도로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이 글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삼국지12 한 번 해보려다가 문득 ‘그래서 유저모드는 어떻게 설치하는데? 그거 귀찮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유저모드를 한 방에 복사 붙여넣기만 하면 설치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파일이 있어서
할 생각만 있으시면 설치는 전혀 문제될 부분이 없읍니다.
글을 쓰면서도 삼국지 13 별로라서 금방 그만둔 방장에게 13이랑 유사한 12를 추천한다는게 맞나 싶긴 했지만
12가 훨씬 심플하고 쉽고 그래픽적인 부분도 직선적이라 13보다는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전투나 성장 시스템처럼 기존에 방장이 좋아하던 삼국지 시리즈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삼국지 12지만
휴식하는 김에 집에서 새로운 삼국지 맛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레이 하실 생각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설치 방법이나 모드 파일 어떻게 다운로드 받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비타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