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SNS로 수익내기 11일차 - 보름간 작업 못함+네이버 대격변
거의 보름만에 글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블로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0일차가 된 날부터
지지부진했던 이사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거의 2주간 작업을 못했습니다.
20년만의 이사에 여러가지를 직접 도맡아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이사관련 일을 하다 저녁에 들어온 후
시험공부+잇코노미 연재하고 기절하기를 반복하다보니
도저히 블로그 프로젝트를 운영할 시간이 나질 않더군요.
‘뭔 이사를 하는데 2주씩이나 시간을 잡아먹을게 있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작업한게 많았습니다.
◎ 이사할 집 입주청소 및 보수작업
◎ 원래 집에 있던 물품 버릴 것, 가져갈 것 분류
◎ 20년간 집에 쌓였던 물건들 새 집으로 옮기기
◎ 다른 지역에서 쓰던 에어컨, 세탁기, 옷장 등등 옮겨오기
◎ 이사할 집 평수 다 재서 어떤식으로 꾸밀지 설계하기
◎ 이사할 집에 필요한 물품들 찾기 위해 발품팔기
◎ 주문한 물품들 구매 후 조립, 설치 및 배치
◎ 베란다 바닥타일 깔고 필요한 것들 작업하기
등등을 다 도맡아 했기에 2주라는 시간이 부족할만큼 바빴습니다.
다행히 지난 주말까지 큰 일들은 거의 다 마무리돼서
블로그 프로젝트를 재가동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하나 터져서 사태를 좀 지켜보느라
일부러 좀 늦게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바로 밑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네이버가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
제가 이사로 바빠서 작업을 못한 2주 사이
네이버에서 아주 충격적인 공지를 하나 올렸더군요.
제가 한창 이사관련으로 바빴던 2월 말,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 한 개의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우리 AI판독기 강화됐다”
“이제부터 저질스러운 글들 다 조지겠다”
“AI로 글 수십개 뽑아서 포스팅 도배하며 방문자 뻥튀기 한놈들 다 뒤졌다”
“남의 글 배껴서 자기것처럼 쓰는 놈들도 다 죽여버리겠다”
실제로 저 공지가 올라온 이후, 네이버 블로그 판에는
초대형 쓰나미가 들이닥쳤습니다.
정성스럽게 블로그를 운영해왔거나 공식블로거인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품질급 타격을 받았고,
대다수 블로그의 최적지수가 개박살나는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심지어 네이버 인플루언서들까지 예외없이 네이버에게 철퇴를 맞았습니다.
네이버가 왜 갑자기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면서 대격변을 일으켰는지
아직까지 그 누구도 정확하게 파악은 하지 못했습니다.

관련한 유튜브 영상들만 봐도, 현재 네이버가 얼마나 많은
블로그들을 숙청하고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죠.
저 역시 네이버가 갑자기 왜 이러는지에 대해 완벽한 파악은 못했지만
여러 관련 유튜브 영상들을 보고, 또 제가 매일 경제뉴스를 읽으면서 얻은 통찰을 기반으로
왜 네이버가 십수년만에 이런 엄청난 결심을 했는지 어느정도 파악할 순 있었죠.
일단 네이버는 현재 꽤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편입니다.
쿠팡은 이커머스 계열을 잠식해가며 겉잡을 수 없이 몸집을 불려가고 있고
AI기술을 기반으로 아래쪽에선 수 많은 신생기업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으며
검색플랫폼이 점점 AI쪽과 쇼츠쪽으로 분산되면서 사방에서 압박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네이버 역시 이런 상황을 잘 알고있기에,
최근 매우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의 행보를 보면, 유일하게 쿠팡에게 대적이 가능한
네이버쇼핑을 본격적으로 개편하며 온라인 쇼핑에서 쿠팡에게 막고라를 신청했고
네이버 전용 쇼츠 영상 플랫폼인 ‘클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으며
그 외에도 AI기술을 적극 활용해 자사의 검색플랫폼 위상을 되찾으려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이런 네이버에게 수 많은 양산형 글들과 알맹이없는 수익형 블로그등은 눈엣가시였을겁니다.
물 관리를 해야하는데, 사람들에게 ‘네이버 정보는 쓰레기다’라는 인식이 너무 크게 박혀있는거죠.
그러니 이런식으로 대부분의 블로그에게 철퇴를 내리면서
‘너희가 앞으로 그런식의 쓰레기 정보를 올리면 내가 손수 박살내주겠다’
‘니들이 앞으로도 네이버 블로그 활동을 하고 싶다면 양질의 정보를 올려라’
라는 것을 보여줘서 조금 더 양질의 정보를 올리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시 블로그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이런 사태가 터졌다보니
저 역시 당장 작업을 하는 것보단,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어느정도 관망하는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보면 새로운 기회가 생긴 것일수도 있습니다.
게임으로 따지면 네이버가 일종의 ‘시즌리셋’을 때려버린 거거든요.
전 하드리셋이나 소프트리셋은 아니고 중간정도의 리셋??정도라고 보고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개편이 AI로 쓴 글들을 싸그리 잡아 족치는 개편도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무분별하게 사용한 블로거’들을 족치는 개편이었죠.
AI를 사용하더라도 정교하게 쓰고, 정성스럽게 작업한 블로거들은 별 문제가 없었다는 소립니다.
미래에는 AI를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직업의 티어가 갈린다고들 말하는데
이런 현상이 네이버 블로그 업계에서 아주 직관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를 쓰되 어설프게 쓰면 죽여버릴테니 쓸 거면 티 내지 말고 제대로 써라라는게
마치 나루토 중급닌자 시험을 보는 듯 하네요.
저는 일단 네이버 블로그는 당분간 사태를 좀 지켜보면서 작업을 보류할 계획입니다.
티스토리는 변한것이 없으니 다시 작업을 시작할 거고요.
대충 다음 주 쯤이면 이런저런 곳에서 다양한 돌파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저 역시 다음주 정도면 네이버에 쓸 글의 형식이 만들어 질 것 같거든요.
혹시나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던 분들이라면
지금 진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등급하락이 된 상태니까요.
원래 게임도 리셋 때리고 뉴비 이벤트 할 때 진입하는게 정석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