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유니버스 1편 2편 후기 (스포 O)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1편은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저는 스파이더맨을 영화로만 접하고 옛날 찌질한 스파이더맨만 좋아하는데요.
설정같은게 데드풀 비슷하더라구요? 본인 생각이 들린다거나, 예지능력 비슷하게 느끼는거 등등..
영화에서도 데드풀이 스파이더맨을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원래 설정이 그런건가 싶더라구요.
영화가 굉장히 신선했어요.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의 연속이었어요. 평범함속에 본인만의 특별함을 찾아라 등 교훈을 주는것도 다 좋았어요.
방장이 아케인 이야기 꺼낸것도 이해가 되었어요. 색감이나 연출같은게 비슷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별점 5 / 5
스파이더맨 2편은 원작 팬이 아닌 저는 좀 실망했어요.
영화에서 빌런,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설정 등 세계관을 설명하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갈등만 나오더라구요.
모든게 갈등이고 스파이더 그웬의 아버지와의 갈등을 제외하곤 영화 끝까지 해결된게 없습니다.
이게 남과의 갈등을 싫어하는 저한테는 되게 피로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만화책을 보면 이 모든게 만화의 내용이라는걸 보여주는거 같고, 결국 서사를 위해서 갈등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지를 해도
너무 많은 갈등들을 보여주고 해결은 안하니까 끝나고나서 벙쪘어요.
또한 너무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나와요. 나오는거는 상관이 없는데 대사를 중간중간 치는데 계속 나열하는 느낌이라서 이거에 대한것도
피로감이 심했습니다.
빌런인 스팟의 대한 서사도 핍진성을 위한 개연성 느낌이라서 너무 1차원적으로 느껴져서 이해가 안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로 보여주고자 하는건 안느껴지고 모든게 상황 설명이나 다음 후편을 위한 영화라고 느껴져서 별로네요.
좋았던 점은 각 세계관에 맞춰서 프레임이나 색감, 스케치, 연출 모두 달라지는게 굉장히 디테일하고 좋았어요.
스토리를 다 빼더라도 예술영화라고 봐도 될정도로 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
별점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