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비라면류 BEST3
잡담게시판에도 썼으나 묻히는게 아쉬워서 음여게에도 올립니다.
비라면류란?
라면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시뻘~건 국물에 얇은 면발이 아닌 애들로 사실 없는 말인데 제가 방금 지어냄
(불닭볶음면, 튀김우동, 팔도비빔면 등 워낙 G.O.A.T들이라 생태계 교란종인 것은 제외)
1) 오뚜기 카레면


군대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본인은 3분카레를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한입 먹어보고 바로 반함.
같은 오뚜기지만 이쪽 카레가 확실히 더 맛있음.
면은 진짬뽕에 쓰이는 그 꼬불면이고 생각보다 국물양이 많아서 물조절을 잘해야 함.
옛날에 소녀시대 써니님이 주부애라고 주먹을 부르는 애교로 유명했는데 얘는 밥부라(밥을 부르는 라면이라는 뜻)임.
라면양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남은 국물을 보면 무적권 밥을 말수밖에 없게 되어있음.
개인적으로 컵라면형 제품을 더 선호함. 전자렌지로 조리하면 개꿀

2) 육개장칼국수


무한도전에도 나오고 전무님이 광고 모델로 나오신 그 “맛~칼! 난다!”의 주인공으로 튀기지 않고 바람으로 말린 생라면이라는 캐치프라이즈에 걸맞게 면발이 아주 탱글탱글하니 맛있음. 본인이 푹 익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뒷면의 조리법보다 1분 정도만 더 끓이면 됨.
맛은 딱 우리가 생각하는 그 육개장 칼국수 맛으로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라 해장용으로 적격임.
본인은 여기다가 다진마늘 반스푼 정도를 넣어서 먹는데 맛이 한층 더 한국스러워지는 효과를 가져옴.

3) 킹갓우동

굳이 설명이 필요없음.
컵라면용으로 먹을 때 뜨거운 물이 두번 필요하다는 번거로움 외에는 깔 게 없음.
웬만한 김천 우동보다 나을 때도 있음.
참치김밥과 생생우동 조합은 이미 스키장 등에서 야전교범(FM)으로 익히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패할 수가 없다~ 이 말이야~
주의점으로는 물 버릴 때 뚜껑이 플라스틱이라 개뜨겁기 때문에 놓쳐버릴 수가 있어서 조심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