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쇼미더머니와 국힙에 대해서....(스압, 3줄요약)

Locomotive
22.12.31
·
조회 922

힙합은 뉴욕 브롱크스 지방 히스패닉과 흑인들에게서 비롯된 장르입니다…

브롱크스에 위치한 조커 계단, 브롱크스엔 빈민이 많습니다.

 

 

힙합은 영어 그대로 빵딩이(hip)을 흔들다(hop)

에서 유래가 된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DJ가 노래를 틀고 빵딩이를 흔들던 음악이 바로 힙합인데요, 최초의 dj 쿨허크가 디스크를 놓고 흔들면 소리가 잠깐동안 삐그덕 소리가 나면서 춤을 출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힙합이란 문화의 시작이 이런 재즈, 블루스 등 여러 음악이 짬뽕된 것이 시작이 맞습니다…

 

 

이런 기원으로 봤을때, 큐엠갤에서의  어떤 횐님의 말대로 팝 베이스 랩이 쇼미더 머니같은 힙합 경연에서 신선한 시도가 되지 않냐는 말도 일리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힙합이라는 문화가 자라온 성장과정을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는 소리로 이어질 수 있겠는데요,

바로 힙합이 배척당하는 흑인, 히스패닉 계열의 사람들에게서 자라왔다는 겁니다…

 

그러면 왜 국힙은 배척당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가본적옶는 뉴욕과 LA의 감성을 읊느냐?하실 수도 있습니다.

모방은 모든 예술의 시작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의 모방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방(模倣, 摸倣, 摹倣) 또는 흉내내기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는 행위이다. 이미테이션(imitation)이라고도 한다. 모방은 또한 전통과 문화의 발전으로 이끄는 사회 학습의 일종이다.

 

이렇게 모방은 관찰이 우선시되는데요, 

이런 관찰을 통해 일단 따라해보는것이 모방입니다.

국내 힙합은 드렁큰 타이거, 버벌진트, 다이나믹 듀오 등등이 모방을 했죠… 

 

그런데 모방에는 중요한 원칙이 있는데요, 바로 그것을 하는데 장르적인 특성은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쇼미더머니의 팝베이스 랩은 힙합의 장르적인 특성인 힙합이란 것을 잃은것이 됩니다. 힙합의 진솔함,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을 말입니다.

 

여가서 살짝 딴 소릴 하자면, 제가 큐엠님의 랩을 좋아하는 이유가 자칫하면 진부하고 찡찡대는 것처럼 들릴수 있는 자기 이야기를 잘 풀었다는 건데요, 몇몇 팝베이스 랩이 감성팔이 지겹다는 소리를 듣는것과는 대조적이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이와같은 팝베이스 랩은 자신의 진솔함을 털어놓는 솔직함보단, ‘나 훌륭해’ ‘난 사랑을 원해’ 같은 일차원적인 진심없는 단순함으로 포장되어있단 것입니다.

(뭐 멍청 트랩 같은 경우에는 일차원적이지만 가사가 매우 재치있는걸로 메시지를 대체합니다….)

기존 힙합 팬들은 이런 장르적 특성없는것에 화가 난거고요…

 

 

 

 

 

세줄요약)

1)쇼미더머니는 힙합 경연입니다…

2)장르 팬들은 최소한의 힙합의 본질이 유지되길 바랬단거에요…

3)하지만 그런걸 잃어버린 팝베이스 랩의 향연때문에 아쉬워하는겁니다.

댓글
돼애지
22.12.31
확실히 힙합 듣는 사람들이 더 엄격해지는 이유가 애초에 다른나라문화고 그냥 노래 좋으면 됐지 식으로 맘대로 변질시키면 안되기 때문에 그런게 많은 것 같아요 편협된 시각 어쩌구 그 이전에 그 나라의 뿌리 깊은 문화를 존중하고 배우고 지키자…
Locomotive 글쓴이
22.12.31
으하하
22.12.31
힙알못으로선 이해가 잘 안 되는데, 글쓴 분이 말하는 '진실함'은 힙합이라는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음악에도 가능한 가사의 부분 아닌가요 가령 힙합의 플렉스 같은 것도 가사만 따지면 '나 훌륭해'라는 일차원적인 감정이잖아요
Locomotive 글쓴이
22.12.31
'진실함'이란 단어만 놓ㄱㅎ 봤울땐 그럴수 있겠네요...물론 어떤 음악이든 가능한 가사의 부분이지만, 멜로디보단 가사에 편중된 힙합 음악이 돋보이는 특성입니다
팝의 융합이 다른 장르에서고 볼수 있지만, 팝이 제일 돋보이는 융합적 특성같이 말입니다..
플렉스를 일차원적으로 쓰눈 래퍼도 있지만, 보통 그런 래퍼를 좋은 래퍼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이센스를 예로 들면 어렸을때의 아빠없던 외로움, 고독함을 내가 훌륭하게 성장했단 이야기로 풀어낸 것처럼 말이에요!!
더 대중적인 래퍼로 치면 빈지노의 플렉스는 역간의 찌질함이 있던 젊은 청춘이 돈을 벌어가는 것같이요..
단순히 놓고 보면 일차원적 감정을 가사로 풀어냐는 것도 힙합의 요소라 할수 있겟ㅅ습니다..
Locomotive 글쓴이
22.12.31
또 멍청트랩의 플렉스, 술, 보약같은걸 잘 풀어내는 래퍼(ex.언에듀)는 기믹이라는 컨셉으로 이야기를 곧잘 만들어내니깐요
으하하
22.12.31
그렇다면 사실상 팝베이스네 아니네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그 래퍼가 가사를 잘 못 푼 것이지, 팝베이스라도 진짜 힙합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힙합에 대해 물으면 결국 가사(이야기)에서 그 정의를 찾는 경우가 많던데 그렇다면 똑같은 가사를 발라드로 부른다 해도 그게 힙합이 되는 건지, 이런 게 항상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ㅠ
@Locomotive
으하하
22.12.31
아 사운드라는 부분으로 얘기하니까 어느 정도 와닿긴 하네요 메시지의 완성도 같은 건 힙합 외부사람이 보기엔 좀 추상적이라서요
암욜맨
22.12.31
이번 시즌은 대중성도 힙합도 다놓친 느낌,, 아쉽네요
Locomotive 글쓴이
22.12.31
차라리 대중성이라도 잡았음 경연이구나 싶지 이건뭐ㅋㅋ
레이알렌
22.12.31
대중성도 명분도 잃어버렸죠.
SSR고기바이올린김종수
22.12.31
상업적으로도 실패한게 진짜 크죠
전 개인적으로 쇼미9를 굉장히 재밌게 봤고 아직도 내일이오면이나 크레딧은 플리에 들어가 있을정도로 좋아합니다. 그게 힙합인지아닌지는 제쳐두고라도요
근데 진지하게 이번시즌에는 단 한곡도 없네요. 이런점들이 이번 쇼미 평가를 더 야박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인배가되고싶은소인배
22.12.31
진짜 경쟁은 TV의 밖이라지만.. 이번 시즌은 TV에게 너무 화딱지나는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힙합 팬들에게는 상처만 남겨준 것 같아요
내꿈은너야병건아
22.12.31
저는 솔직히 소위 쇼미 이후 생겨난 트렌드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에서 힙합이 장르적 대중성을 가지게되고 타 장르의 뮤지션들과의 협업들을 이끌어낸 큰 발판인것은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근데 제가 맘에 안드는건 위에서 말씀해주신데로 지금의 트렌드와 안맞는다는 이유로 붐뱁같은 사운드나 가사를 촌스러운것, 옛날것으로 치부해버리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물음표전진기지(QM) 전체글

횐님들 지금 겨울 시즌에 맞는 힙한 노래가 뭐가 있을까요 ? 28
큐엠
별수호자침착맨
·
조회수 550
·
22.12.31
약속의 장소 6
큐엠
알보칠
·
조회수 462
·
22.12.31
요즘은 이런 노래가 좋더라구요 1
큐엠
치마마야
·
조회수 272
·
22.12.31
들어주세요? 한 4,5년 전에 취미로 해봤습니다? 1
큐엠
윤흐름
·
조회수 391
·
22.12.31
큐엠님이 참여하신 곡 중에 좋아하는 곡
큐엠
레이알렌
·
조회수 302
·
22.12.31
물음표전진기지 방가우잉
큐엠
쭈우으펄
·
조회수 180
·
22.12.31
힙알못이 추천하는 올해의 앨범 하나 6
큐엠
염민이
·
조회수 527
·
22.12.31
큐엠님은 생전 히오스 방제가 뭐였나요?? 2
큐엠
띠용쓰
·
조회수 688
·
22.12.31
차붐형님 앨범(오리지널) 첨들어보는데 되게 좋네요 3
큐엠
펠레급낙법장인통조림
·
조회수 347
·
22.12.31
여기 힙합 게시판처럼 써도 돼여? 3
큐엠
허리조심
·
조회수 864
·
22.12.31
쇼미 끝난김에 요즘 듣는 곡 2개 추천 1
큐엠
gemumeito
·
조회수 374
·
22.12.31
큐엠 자치령 건국 타이밍이 ㄹㅇ 웃음벨이네 ㅋㅋㅋㅋ 1
큐엠
SSR고기바이올린김종수
·
조회수 1010
·
22.12.31
현재글 쇼미더머니와 국힙에 대해서....(스압, 3줄요약) 21
큐엠
Locomotive
·
조회수 922
·
22.12.31
큐엠님 댓글은 항상 신중하셔야합니다 (똥) 7
큐엠
식칼이오
·
조회수 1055
·
22.12.31
소신발언) 힙합 대중화의 시작은 쇼미3 바비 연결고리 라고 생각합니다 11
큐엠
쿠앤크
·
조회수 760
·
22.12.31
아니 큐엠 한국인이였슴?? 1
큐엠
우유두부
·
조회수 682
·
22.12.31
???:
큐엠
사냥에성공한원시인의뿌듯함
·
조회수 423
·
22.12.31
순수 인기로 우승하는 시즌은 처음이긴 합니다만... 14
큐엠
Locomotive
·
조회수 858
·
22.12.31
대장님의 디스전이 제일 인상깊은 시즌 같습니다? 4
큐엠
뇌절전문가
·
조회수 511
·
22.12.31
이게 머선일29
큐엠
Brasco911
·
조회수 470
·
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