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와 국힙에 대해서....(스압, 3줄요약)
힙합은 뉴욕 브롱크스 지방 히스패닉과 흑인들에게서 비롯된 장르입니다…

브롱크스에 위치한 조커 계단, 브롱크스엔 빈민이 많습니다.
힙합은 영어 그대로 빵딩이(hip)을 흔들다(hop)
에서 유래가 된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DJ가 노래를 틀고 빵딩이를 흔들던 음악이 바로 힙합인데요, 최초의 dj 쿨허크가 디스크를 놓고 흔들면 소리가 잠깐동안 삐그덕 소리가 나면서 춤을 출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힙합이란 문화의 시작이 이런 재즈, 블루스 등 여러 음악이 짬뽕된 것이 시작이 맞습니다…
이런 기원으로 봤을때, 큐엠갤에서의 어떤 횐님의 말대로 팝 베이스 랩이 쇼미더 머니같은 힙합 경연에서 신선한 시도가 되지 않냐는 말도 일리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힙합이라는 문화가 자라온 성장과정을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는 소리로 이어질 수 있겠는데요,
바로 힙합이 배척당하는 흑인, 히스패닉 계열의 사람들에게서 자라왔다는 겁니다…
그러면 왜 국힙은 배척당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가본적옶는 뉴욕과 LA의 감성을 읊느냐?하실 수도 있습니다.
모방은 모든 예술의 시작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의 모방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방(模倣, 摸倣, 摹倣) 또는 흉내내기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는 행위이다. 이미테이션(imitation)이라고도 한다. 모방은 또한 전통과 문화의 발전으로 이끄는 사회 학습의 일종이다.
이렇게 모방은 관찰이 우선시되는데요,
이런 관찰을 통해 일단 따라해보는것이 모방입니다.
국내 힙합은 드렁큰 타이거, 버벌진트, 다이나믹 듀오 등등이 모방을 했죠…
그런데 모방에는 중요한 원칙이 있는데요, 바로 그것을 하는데 장르적인 특성은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쇼미더머니의 팝베이스 랩은 힙합의 장르적인 특성인 힙합이란 것을 잃은것이 됩니다. 힙합의 진솔함,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을 말입니다.
여가서 살짝 딴 소릴 하자면, 제가 큐엠님의 랩을 좋아하는 이유가 자칫하면 진부하고 찡찡대는 것처럼 들릴수 있는 자기 이야기를 잘 풀었다는 건데요, 몇몇 팝베이스 랩이 감성팔이 지겹다는 소리를 듣는것과는 대조적이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이와같은 팝베이스 랩은 자신의 진솔함을 털어놓는 솔직함보단, ‘나 훌륭해’ ‘난 사랑을 원해’ 같은 일차원적인 진심없는 단순함으로 포장되어있단 것입니다.
(뭐 멍청 트랩 같은 경우에는 일차원적이지만 가사가 매우 재치있는걸로 메시지를 대체합니다….)
기존 힙합 팬들은 이런 장르적 특성없는것에 화가 난거고요…
세줄요약)
1)쇼미더머니는 힙합 경연입니다…
2)장르 팬들은 최소한의 힙합의 본질이 유지되길 바랬단거에요…
3)하지만 그런걸 잃어버린 팝베이스 랩의 향연때문에 아쉬워하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