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맛보기 후기
안녕하세여 횐님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위해서 파리로 입국을 했는데 그래도 이왕 온겸 맛보기로 하루정도 둘러볼까 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녔습니다.

일단 일어나자마자 준비해서 나왔는데 너무 어두워서 다시 숙소로 들어갔어요ㅋㅋㅋㅋ 이때 시간이 7시 반인데 8시 40분은 되야 해가 뜬다고 하더라고요

한시간정도 있다가 다시 나와서 뤽상부르 궁전을 향해 걷던중 공원같은곳이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으스스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공동묘지였네요. 비석들이 묘지마다 되게 가지각색인데 잘만들었어요.
그리고 일부러 놔둔건진 모르겠는데 까마귀 울음소리도 겹쳐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답니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뤽상부르 공원과 궁전!
나무가 꼭 마인크래프트로 만든 나무처럼 네모네모에요.
이 집 조경사 좀 칩니다.

요건 조금더 가까이서 찍은 궁전 모습입니다. 제 눈엔 경복궁이 더 이쁘더라구여

그다음 바로 근처에 있어서 걸어서 갔던곳은 팡테옹! 보자마자 헉! 소리가 나왔던 곳입니다.
이야 이게 프랑스고 이게 파리?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바로 앞에서 찍은 샷입니다.
자기는 실물이 사진보다 훨씬 낫다!

팡테옹은 외관도 멋있지만 실내가 히트입니다.

실내 벽에는 이런 벽화들도 있습니다. 미술은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진짜 잘 그렸어요

그다음 간곳은 에펠탑! 에펠탑은 팡테옹에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괜히 빠니보틀님 따라한다고 택시비 흥정해야 하는줄 알고 에펠탑까지 택시비 얼마나 나오는지 물어봤는데 미터기를 보여주시던 흐흐..
에펠탑도 정말 멋있긴 했는데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어서 무서워서 핸드폰을 잘 안꺼내고 다녔어요 ㅋㅋ

그다음 간곳은 점심으로 에펠탑 근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을 갔습니당
살면서 처음가본 미슐랭 식당인데 이런데 왔으니까 함 가봐야지 하고 갔습니다.
제 고어텍스 바람막이도 코트 서비스를 해주더군요ㅋㅋㅋㅋ

전식으로 나온 가리비 구이입니다. 맛나요

다음은 메인요리로 소고기 볼살(cheek)로 만든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소스가 올라간 파스타인데
It’s not my type. 그래도 소스랑 파스타 면은 괜찮았습니다.

요건 디저트로 나온 밀푀유! 달달하니 괜찮더라구여

밥먹구 나와선 쭉 센강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걷다보면 콩코드 광장에 이집트산 오벨리스크가 놓여있습니다.
나폴레옹 또 너야?!

쭉 센강을 따라 걸으면 루브르 박물관이 나오는데 예약을 안하고 와서 못본다고 하더라고요. 가실거면 꼭 예약을 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노트르담 대성당인데 지금은 화재때문에 운영을 안하는데도 사람들은 많이 와 있습니다. 나중에 파리 올 기회가 생긴다면 복구가 다 되어 있음 좋겠네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전에 잠깐 들린곳였지만 기대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파리 내부에 관광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여기가 안 열면 저길 갈수 있다는게 무척 큰 이점인거 같아요ㅎㅎ 제가 만났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친절하기도 했고요
이제 저는 tgv를 타고 순례길의 시작점인 생장-피드포예르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들 봐주셔서 감사하고 추후에 순례길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