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일차 (12/13)

*이 글은 뉴욕의 아름다움이나 꿀팁을 전달 드리기위해 작성을 시작했으나, 이제는 마치 방장의 웹툰 같은, 밀린 일기장처럼 의무감에 쓰여지고 있다는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뉴욕 3일차 모-닝은 상쾌하게 센트럴 파크 워킹으로 시작!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를 영어로 하면? 

그건 알아서 공부하시고! 일단 넘어가겠습니다-아.

보통 센트럴파크하면 푸른 잔디밭에 누워서 책 읽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떠오르시죠? 하지만 겨울엔 풀들이 쉬어줘야해서 못 들어간답니다?! (정확한 시즌 모름) 

그래서 담장 너머로 풍경만 찰-칵!

센트럴파크에는 신기하게도 박물관 같은 녀석들이 붙어있답니다? 이곳이 바로 메트로폴리탄 뮤즤엄 좀만 걸으면 구겐하임 뮤즤엄도 있답니다?

이곳은 미국의 바다입니까? 아니. 이곳은 센트럴 파크 내부에 있는 호수입니다. 건너편에 저 쌍둥이 시계탑 같은 녀석 뭔지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진짜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건물뷰. 아직 호수임. 

이곳은 아마도 원래 분수대였던 것?! 뉴욕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저처럼 폰 사진 말고 결혼 사진 찍는 사람들? 커플 스냅? 이런 거? 저는 남자 두 명? 침투부 구독자이자 배텐러라면 어쩌면 당연할지도..

다음 행선지는 첼시말켙 (영국 아님). 이것은 로스 타코스 남바완 이라는 타코가게. 에피타이저로 하나씩만 먹어주고

뱡뱡면 우육면 흡입해버리기. 나 고수 좋아하네? 키친 마이야르.. 너무 가보고 싶다. 미국에도 가게 내줘유 말딸좌

첼시마켙에서 걸어서 한.. 30분 걸었나? 밑으로 쭉 내려가면 무역센터가 있습니다. 그건 우리도 있죠? 코엑스로 대체 가능. 이 날이 아마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경기였을 건데 길거리에서 중계하고 있고 남미 분들이 응원하고 계시길래 같이 낑겨서 축구 보는데 약 1시간 10분 소모.

집으로 돌아가는 길. 뉴욕 왔는데 취이이이즈 케잌. 먹어줘야겠죠?

종목은 클래식, 블루베리, 티라미수 (오레오도 추천드립니다. 저만 믿으세요.) 그리고 일전에 말씀 드렸죠? 최고는 블루베립니다. 

집에서 쉬고 나왔는데 발에 이건 머죠?!?!?

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한 위생 발싸개. 신발 커버라고도 불리긴 하더군요. 만약 야경을 담고 싶으시다면 전문 카메라와 카메라맨을 대동하셔요. 

이게 제 최선이었습니다. 근데 이 사람들 야경 때문에 야근 안 해도 불 키고 가라고 누가 시키나요? 무서운 자식들입니다. 궤도님 이거 과학인가요?

마무리는 아이뤼시 펍에서 버거와 맥주

치킨과 맥주. 

그 웬만하면 미국 여행하시는 분들 밖에서 술 드시지 마세요.. 지갑이 아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