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일차 (12/12)

첫날부터 14.25마일 약 22.93km를 걸어버린 나란 녀석… 

그에 걸맞는 포상이 주어져야 맞겠죠?! 아침부터 당 충전 위해 쿠키 맛집 빵 맛집 Levain으로 출발↗️

뉴욕 맨하탄 부근에 한 3-4개 정도? 있는 거 같아서 가장 legit 한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걷는 게 지친 저는 (땡벌땡벌)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주문 목록은 플레인 브리오슈, 촥컬릿 췹 월넛, 블루베리 머핀과 얼그레이티. 각각 맛 설명 들어갑니다잉-? 

브리오슈 : 맛좋은 식빵, 버터버터한 평양식빵

촥컬릿 췹 월넛 : 이가 썩을 것 같은 맛, 근데 그런 내가 싫지 않은 느낌? 단 거 좋아하는 왕꺽쥬는 환장하지 않을까? 싶은 맛

블루베리 머핀 : 역시 미국의 블루베리는 근본이다. 실패 없는 맛. 호불호 없는 맛 오늘의 MVP

다음 장소는 MoMA (현대미술관이라는 뜻)

첫 날에 왕빵 큰 체육인 가방 들고 갔다가 입구컷 당해버린 여행객 일당. 숙소에 짐 풀고 2회차 도전. 모마 혼쭐내러옴(혼쭐나는 건 나임)

모마는 총 6층으로 구성 각 층마다 다른 전시를 하는 중인데, 저가 간 날은 거의 뭐 미술 교과서 실사판이었다는 거. 고흐, 피카소, 샤갈, 마그리트, 백남준, 마티스, 모네, •••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들의 작품들의 향연이었거덩요?! 여기서만 한 3시간 돌아다녔습니다 (다리아픔주의) 근데 왜 기안 작품은 없는 거요?! 

전시관 규모에 정신나간 쭈펄 인증샷 찰칵!

구쭈왕국 국민은 절대 그냥 못 지나친다는 MD샵. 나는 참새 그대는 방앗간-!

미술관 나와서 근처를 서성이다 발견한 클스마스 츄리-! 밤에 다시 와야징- (복선)

다음 일정은 페리 타고 자유의 여신상 보기 (주간 스카이라인 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오우 느낌 좋은데요?! 

마지막 배가 4시 30분인데 당시 선셋 시간이 4시 28이었다는 건 주간과 야간을 동시에 즐긴다? 무한으로 즐겨라

너 녀석 보러왔다-! 이 녀석 지인짜 크긴 합니다.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야 3학년 6반 이병건~ 너 나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제대로 된 식사-! 이서진 딤섬만이 딤섬이 아니다! 어썸딤섬에서 딤섬 어썸하게 먹어주고 (이 녀석 추천)

이곳은 그랜드센트럴 스테이션. 서울역으로 대체 가능. 

서울역에서 나오자마자 아따 거리 예쁘네 하고 찍었는데 이것이 복선이 될 줄은..

아까 주간에 봤던 그 트리-! 무엇이 복선이었냐? 알고보니 이곳이 아주 명소 중에 하나 롹휄러 세널 (Rockefeller Center) 앞이었던 것임-! 게다가 나홀로집에(나혼산 아님) 쳐돌이인 저는 단번에 알아보았습니다. 2폄에서 케빈과 엄마가 다시 만나게 되는 그 장소라는 것을요. 아주 장관장관 

또다른 간판 맛집 레이디오 씨리 보이게끔 인증샷 찰칵-!

2일차 정리

1. 뉴욕은 걷다보면 명소가 의도치 않게 나온다
2. 뉴욕은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 12월은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다
3. 야경이 예쁜 도시라지만 겨울엔 해가 빨리 지니 시간 알차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