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이 자출할때 난 춘천갔다~ (스압, 사실 먹방임)
때는 바야흐로 5월 19일 지인들과 서울 자전거 대축제를 가고 조만간 더워지기 전에 춘천을 가자고 빈말을 했지만…. 그것이 큰일이 될지 몰랐다.
그렇게 에이 설마 가겠어 하고 투표를 올렸고, 일주일 전까지 나만 참여한다고 봤기 때문에 후후후 그럼 나혼자 경춘선 타고 휴일에 춘천가야지 했는데 5일 전에 갑자기 2명이 참여한다고 바꿨음
이럴수가… 자전거는 평일에 지하철에 탑승할수 없으므로 용산 - 춘천 전용 청춘 ITX 자전거 석을 예약해야만 유일하게 기차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빨리 예매하고… 단톡방에 “여러분, 평일에 복귀하실때는 기차 예매하셔야해요.” 라고 말했지만 이미 참여하는 2분이 버스 예약을 모두 마친 상태라고 답을 해주셔서 어쩔수없이 6/7 마곡출발 130KM 라이딩이 예고됐다. 본인은 평소 50~80KM를 타는 자덕이지만 장거리는 올해 처음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됐다. (작년 8월 15일 체감 35도에 춘천 갔던건 비밀)
춘천 당일 냉동 치킨 3조각 먹고 자신있게 선두를 끝까지 서겠다고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렸지만
???: 감사합니다.
???2: 아이고 뒤에서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그렇게 심장박동수 160BPM을 찍으며 한남나들목에서 춘천까지 중간중간 수신호와 보급 포인트를 정해서 나아갔다.
첫번째 보급포인트, 남양주 물의 정원, 딸기주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북한강 자전거길을 가면 무적권 먹어야하는 음료
카페에서 파는 딸기주스가 아니라 농부분들이 바로 옆 딸기 농장에서 직접 캐서 위이이이잉 돌려서 주스를 파신다. 가격은 6,000원 + 토스트에 딸기잼만 바른것은 1,500원에 판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특권이랄까 자전거를 타면 딸깍 정도의 수준으로 바로 올 수 있지만 자차를 타고오면 오는길이 조금 귀찮고 주차도 애매하기 때문에 자전거 타고 설렁설렁, 도보로는 운길산역에서 30분정도 걸어오셈~
이렇게 간단하게 30분 수다 떨고 다시 출발했다. 이때 중간 식사를 할까말까 했는데 나는 먹고싶었지만 나머지 두명이 오케이 스킵~이라길래 아 머됐다를 느꼈지만 우리나라는 다수결의 원칙이기 때문에 스킵하고 나아갔다.

(샛터삼거리 인증센터, 위에서 말한 물의정원에서 여기까지 길이 아주 쉣이다. 펑크 조심, 차조심 해야함)

(대학 MT의 명소 청평, 뭔가 한적하고 계곡물이 안좋지만 물놀이 최적화 자전거 타면 계곡물 바로 옆으로 지나간다)
사실 열심히 달리느라 예쁜 풍경 많은데 빠르게 가느라 못찍었네요. 여러분은 천천히 여유있게 가세요. 가을에 더 이쁩니다
침하하의 사진업로드가…. 따흑….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