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사령부(궤도)

성선설, 성악설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궤도

맞춤법은어렵구나빌런

23.01.06

최재천 교수님의 유투부 영상을 보고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 새삼 생각해봤어요.

초반부에 맹자 순자 선생님과 비슷한 시대의

고자(!) 선생님의 말을 인용하시더군요.

“물이 어떻게 뜨거운 물, 차가운 물로 나뉠 수 있는가

물은 그저 섞여 있을 뿐이다”

아, 여기에 과학적 지식을 접목시키고 싶어졌습니다.

이 우주의 엔트로피가 증가하기만 할 뿐인 것처럼,

인간의 본성도 선이나 악에서 출발해서

반대쪽으로 흘러가기만 할 뿐인 건 아닐까?

궤소리였습니다.

태그 :

#궤더러밥달랬어

#궤더러술달랬어

뿌듯맨

23.01.06

선악이라는 구분이 애초에 없는데 흘러갈 수가 없죠

물린이

23.01.06

ㅋㅋㅋㅋㅋ 너무 바로 이과적인 대답이십니다

마이스터

23.01.06

일단 선, 악을 정의할 수 있어야...

도그호스트

23.01.06

제가 예전에 생각하던건데, 자기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행동일수록 악, 남을 위한 행동일수록 선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은 완전 악, 자기 가족만을 위해 사는 사람을 쫌 덜 악, 자기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사람은 중간, 외국인이나 나아가서 동식물까지 위하는 사람은 선, 자기 자신 따위 어떻게 되어도 남을 돕는 사람들은 완전 선.

물론 현실에 극단적인 선인이나 악인은 없다고 보고 대부분 중도층에서 약간씩 좌나 우로 치우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신앙시되는 역사적 인물들이나 가공의 인물들만이 자신을 버려가면서까지 이타적인 행동을 하고 선의 칭호를 부여받는거 같고요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3.01.06

다른 종족이 내 종족처럼 망하는걸 막기 위해 생물의 절반을 무작위로 날리고 자기까지 희생의 범위에 포함시킨 타노스의 행동은 어디에 해당될까요?

@도그호스트

도그호스트

23.01.06

기본적인 의도 자체는 선쪽에 가까운거 같은데 결과론적으론 악이 된 케이스 아닐까요? 솔직히 그냥 무친넘 같긴 한데. 생각해보니 남들이 다 싫다는데 개꼰대처럼 암튼 내말이 맞음 ㅇㅇ 다 디지셈 시전하는거 보면 악인 같기도 하고요. 의도가 우주를 구원하려는건지 그냥 자기 계획을 관철시키려는 건지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도그호스트

23.01.07

고딩때 읽었읍니다

은영0424

23.01.07

제가 배운 내용에 의하면, 이타적인 행동이 집단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할 경우에 그렇게 진화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인간의 모든 행동은 번식이나 생존으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회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 고타마,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흔히 우리가 '이타적'인 행동은 때로는 자신의 자아상을 유지하기 위해, 정서적 및 사회적 지지를 얻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즉, 이기적인 동기가 이타적인 행동을 낳았다는 것이죠. 과학적으로 선악을 정의, 증명, 구분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 같습니다.

@도그호스트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3.01.06

선과 악 음과 양 에어컨의 요정 엔트로피의 상승 그저 인간이 있을 따름이오 허허허

오렌지먹은지얼마나먹오렌지

23.01.06

음 저는 개인적으로는 선악보다는 욕망과 사회적 규범간의 대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욕망이 규범에 부합할 때에는 선으로서 표출되는 것이고 부합하지 않는 경우에는 악으로서 표출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킹왕정복자

23.01.07

나한텐 선인데 남한텐 악이니

입자의 상태가 겹쳐서 존재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